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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5 11:55:06
  • 최종수정2015.07.25 11:55:06
[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6세 아들을 살해하고 도주한 Y(23)씨가 사건 발생 4일만인 25일 새벽 2시30분께 경찰에 자수했다.

다음은 25일 오전 10시께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진행된 Y씨의 기자 질의응답 전문.

-살해 다 인정하시는 겁니까?

(고개를 끄덕)

-왜 살해하셨습니까?

"…"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자수하셨을 것 같은데. 자수를 왜 하신겁니까?

"같이 따라 죽고 싶었는데 죽지 못했습니다. 죽을 수가… 계속 시도를 했는데 잘 안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심경이라든지 가족들에게 미안한 게 있습니까?

"다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남편을 원망하는 글을 많이 적으셨던데 이유가 있나요?

"원래는 혼자 죽으려고 그 얘기 했었는데, 그 전날 심하게 다투고 제가 데려가야겠다고, 같이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들을 그렇게 한 이유가 있나요?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그런 것인가요?

"전날 애기하고 둘이 나가 살으라고 했다. 자기는 애기 평생 안볼수 있다고. (나)혼자 죽으면 천덕꾸러기 될 것 같아서… 그 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평소 남편과의 갈등에 큰 원인이 됐나요?

"아이가 제일 크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아이가 희생이 됐는지 많이 궁금해하는데. 왜 아이에게 그렇게 하신건지. 남편에 대한 원망이 컷던 것인가요.

"그땐 그랬습니다. 혼자 남겨두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갔어야 하는데 같이 죽었어야 하는데…"

-우울증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릴때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아이를 낳고 심해졌습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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