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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박물관, '충주반' 특별전 개최

7일부터 한 달간 '장인의 손으로 되살아난 충주반' 전시
소반장 박근영 씨의 땀과 숨결 베어 있어

  • 웹출고시간2015.07.06 09:01:40
  • 최종수정2015.07.06 13:25:07

충주박물관은 7일부터 한달간 '장인(소반장 박근영)의 손으로 되살아난 충주반(개다리 소반)' 전시회를 연다.

[충북일보=충주] 충주박물관이 7일부터 한 달간 '장인의 손으로 되살아난 충주반'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충주반'은 '개다리소반'이라고도 하는데, '소반'이란 간단한 음식을 먹거나 음식물을 담는 그릇을 받쳐 나르는데 사용되는 작은 상을 말한다.

예전에 부엌과 먹는 공간이 나눠진 생활공간에서 음식을 올려놓고 나르는 기능까지 갖춘 생활용구로서, 앉아서 음식을 먹는 우리 옛 먹거리문화에 맞추어 발달한 식생활 공예품이었다.

소반은 예전에는 어느 집에서나 갖추었던 꼭 필요한 살림살이의 하나였고, 한 집안에 적게는 3~4개, 많으면 수십 개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알려진 해주반, 통영반, 나주반과는 달리 충주반은 나름의 특징을 갖고 있다.


충주반의 천판은 12각, 원형 위주이며, 화려하지 않고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곡선미를 갖춘 소반으로, 충주만의 지역적 특색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크고 작은 상에 붙인 다리의 모양이 개 발끝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개다리소반'은 발끝이 안으로 굽어져 바닥을 힘 있게 딛고 있어 소반을 지탱하는 힘을 느끼게 하고 있다.

장병권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충주반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충주의 관광상품 소재로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소반장 박근영 씨의 땀과 숨결이 베어 있는 충주반의 매력에 흠씬 빠져보는 의미있는 특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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