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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영 작가 '빈 집 살리기' 주제 개인전

오는 26일까지 청주 스페이스몸미술관 2전시장

  • 웹출고시간2015.06.21 15:41:52
  • 최종수정2015.06.21 15:43:34

[충북일보] 허구영 작가가 '빈 집 살리기'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오는 26일까지 청주 스페이스몸미술관 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사진, 영상, 드로잉, 공간설치 작품 등 14점이 전시된다.

작업 주제인 '빈 집 살리기'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농가 주택에서 작가가 발견한 날것에 가까운 재료와 행위를 통해 사물에 스민 시간을 찾고 과거의 흔적을 찾아 이미지의 연결고리를 하나하나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금산의 한 빈 집으로 이주해 그 곳을 정리하고 수리해가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보금자리였던 사적인 기억과 시간의 흔적들을 만나게 됐다"며 "손때 묻은 생활용품들과 농부의 손과 발이 된 농기구 등 삶의 채취들을 통해 과거의 시간을 잡아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하나의 장소에서 시간이 입혀지고, 그 시간은 결코 잡을 수 없는 것이지만 공간의 실체를 수집하다보면 그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연탄, 남겨진 용기, 곳곳에 박힌 못, 농가주변의 깨진 돌, 진흙 등 제도적이지 않은 재료들을 선택했다. 그리고 과거의 기록처럼 남겨져 있는 잔해 속에서 지나간 시간을 되살려보고 간단한 행위를 통해 이를 반복해 곱씹는 작업을 선보인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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