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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 높아'

수입대비 중원대 가장 낮고, 청주대 가장 높아
운영수입대비 꽃대 가장 낮고, 영동대 가장 높아

  • 웹출고시간2015.05.20 19:14:52
  • 최종수정2015.05.20 19:14:52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사립대학이 대학재정의 상당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정 운영의 구조와 방식은 재정수요의 대부분을 등록금 인상을 통해서 해결해 등록금 고액화의 원인이 돼 왔다.

대학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제 사립대학의 수입총액 대비 등록금의존률은 56.8~63.2%로 대학 재정에서 등록급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이처럼 사립대학 재정 운영에 있어 등록금 의존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기간 운영수입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65.2%~71.7%로 전체 운영수입의 2/3를 등록금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충북도내 대학별 2013년 등록금 의존율을 보면 수입총액 대비로 보면 △꽃동네대 53.4% △중원대 53.2% △서원대 48.2% △극동대 56.3% △세명대 66.1% △영동대 59.6% △청주대 66.4% 등으로 충북도내 일부 대학들이 전국평균 56.8%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영수입대비로 보면 △꽃동네대는 54.2% △중원대 55.3% △서원대 71.6% △극동대 72.1% △세명대 68.4% △영동대 79.2% △청주대 69.9% 등이었다. 전국 평균은 65.2%였다.

등록금의존율은 2009년보다 2013년이 수입총액과 운영수입대비 6.5%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진 이유는 정부의 등록금 동결 인하정책과 함께 지난 2010년 도입된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로 등록금 인상이 억제되고 2012년 국가장학금제도가 도입되면서 국고보조금 수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 대학별 운영수입대비 등록금 의존율을 분포현황을 보면 155개 대학중 등록금 의존율이 70% 이상 80% 미난인 대학은 72개교(46.5%0로 가장 많았고 80% 이상인 대학도 4개교나 됐다. 이는 2013년 전체사립대 평균 등록금의존율 65.2%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대학들이 평균보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의존율이 50% 미만인 대학교는 13개(8.4%)에 불과했다.

충북도내 대학들중 운영수입대비 등록금 의존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꽃동네대, 가장 높은 대학은 영동대 였다.

도내 사립대 한 관계자는 "대학들이 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은 구조개선을 위해 대학들은 자구책 마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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