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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연말연시 이웃 나눔 행렬 이어져

익명의 나눔부터 온정의 손길 지속

  • 웹출고시간2022.12.27 16:55:39
  • 최종수정2022.12.27 16:55:39
[충북일보] 충주시가 연말연시 이웃 나눔 행렬로 훈훈해지고 있다.

충주시 연수동행정복지센터에는 27일 익명의 기부 천사가 다녀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익명의 기부 천사는 연수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창구에 1천 원권 101매와 "작은 정성 담았습니다,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사용해 주셔요"라는 내용의 쪽지가 담긴 봉투를 전달하고 황급히 돌아 나갔다.

봉투를 받은 직원이 바로 뒤쫓아갔으나 익명의 기부자는 "연말이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또 충주시 봉방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석신)는 27일 봉방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성원)에 희망나눔성금 100만 원,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50만 원을 기탁했다.

봉방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이웃돕기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수해 의연금, 산불 피해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와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여기에 충주시 문화동에 위치한 아이더 충주점(대표 지성국)도 이날 문화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조명란)를 방문해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200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워머, 양말)을 전달했다.

아이더 충주점은 해마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물품을 기탁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 중이다.

또한 연수동 체육회(회장 이종갑)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날 연수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복)에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중앙탑면 소재 주식회사 국민ENG(대표 권민현)도 연말을 맞아 중앙탑면 행정복지센터(면장 박명철)에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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