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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예고, 증축 대신 이전

도교육청, 주성중·충북체고도 재검토

  • 웹출고시간2015.05.19 19:47:12
  • 최종수정2015.05.19 19:47:12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폐교 재활용 방안을 포함한 '청주권 학교 재배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9일 최근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열고 충북예술고(증축)와 주성중(폐교 재활용)에 대해 청주지역 학교를 재배치·재활용하는 계획을 큰 틀에서 손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때 증축을 검토했던 충북예술고는 이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충북예술고는 현재의 학교 주변 용지를 더 사들인 뒤 현 교사(校舍)를 증·개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설이 낡은데다 건축공사 소음으로 인한 수업결손 등 부작용을 우려돼 이전 신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충북예고 이전 후보지로 청주시내 한 곳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3년 개교한 충북예고는 1998년 현재의 청주시 가경동 충북공고 터로 이전했다.

충북예술고는 이전한다는 기본방침이 섰기 때문에 이 학교엔 시설투자가 십수 년째 이뤄지지 않고 매년 약간의 보수만 해왔다.

이 때문에 재학생들은 운동장이 없어 주차장에서 체육수업을 하고, 환기가 안돼 곰팡이 꽃이 피는 반(半)지하에서 실습하고 있다.

또 진로·직업체험센터(진로교육원)를 짓는 방향으로 흐르던 주성중학교(3월 폐교) 활용방안도 백지 상태에서 재검토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성중 재활용방안은 일반계 고교 학군 조정 등 광범위한 시각에서 다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군을 조정하겠다는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청주시 3학군의 일반계 고교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3학군은 8개 중학교(서원중·가경중·경덕중·복대중·서경중·성화중·서현중·솔밭중·충대부중), 4개 일반계고(청주고·흥덕고·서원고·충대사대부고)가 있는 가경·성화·복대동을 이른다.

이 학군의 중3 학생수 대비 고교 1학년 학생수 비율은 43%로 나머지 1·2·4학군의 73~88%의 절반 수준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고교 신입생 '임의배정' 문제는 3학군에서 비롯된 것이다.

큰 틀에서 주성중 재활용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교육청의 판단이다.

도교육청은 청주 서원구 사직동 옛 충북체고를 다문화 가정 학생 등을 지원하는 '어울림 교육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부지가 체육시설로 묶여 있는 점을 고려해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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