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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생후 6개월 구순구개열 여아에 희망 선물

나눔의료사업 성공적으로 끝내

  • 웹출고시간2015.05.18 20:00:01
  • 최종수정2015.05.18 20:00:01

오흥숙 충북대학교병원 소아 병동 수간호사가 수술을 마친 아이나를 앉고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일보]충북대학교병원이 러시아 야쿠츠크에 살고 있는 아이나(여·생후 6개월)의 한쪽 입술 갈림증(구순구개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구순구개열은 얼굴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의 하나로 임신 4~7주 사이에 입술과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이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져서 생기는 입술 또는 입천장의 갈림증이다.

선천적으로 기형을 갖고 태어난 아이나는 지난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올해 상반기 나눔 의료사업으로 충북대병원을 찾았다.

충북대병원은 이번 나눔 의료사업으로 아이나의 수술비용 500만원 지원했다.

지난 6일 2시간 동안 이뤄진 아이나의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담당한 김경원 구강외과 교수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잘 마쳤고 상처도 잘 아물고 있다"며 "삐뚤어졌던 코도 거의 제자리에 잡혔고 성장하면서 정상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나의 어머니인 사할레바 발레리야씨(30)씨는 "어린 딸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지만 치료비 때문에 수술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이번에 충북대병원이 아이의 수술을 무료로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나는 병원에서 회복과 치료를 마친 뒤 어머니와 18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중국 요성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장취우란(여·65)씨에 이어 두 번째 나눔 의료를 진행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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