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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청주에 건립한다

시, 오는 9일 김수현 작가와 협약…고향 머물며 후진 작가 양성
옛 청주시장 관사 리모델링해 2017년 9월 개관 목표

  • 웹출고시간2015.04.06 19:18:44
  • 최종수정2015.04.09 18:51:06
청주 출신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72)씨가 이르면 2017년 9월부터 청주에 머물며 집필하고 후진작가를 양성한다.

청주시는 청주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한 가칭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건립을 위해 오는 9일 김수현 작가와 건립사업 협약을 한다.

김 작가는 1943년생으로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여고와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2년 '무지개'를 시작으로 드라마 작가가 된 뒤 '새엄마',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30여년간 드라마 극본과 저서 등 100여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협약은 청주시가 김 작가에게 집필실을 제공하고 김 작가는 작품, 영상물, 원고, 대본 등 자료를 기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선 5기부터 '김수현 문학관', '김수현 드라마센터' 등으로 김 작가와 인연을 이어온 충북도는 청주시와 김 작가와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후진 작가 양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시는 2017년 9월 개관을 목표로 내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관사를 리모델링하고 건물 1동을 신축하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70억원 이상 들어가는 사업비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해 국비, 도비, 시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당구 수동 흥덕구보건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시장 관사는 지난 1977년 2천452㎡ 부지에 건립됐으며 본관과 부속동 등 2개 건물로 나뉘어 있다.

민선 5기 한범덕 전 시장까지 37년간 관선·민선 시장이 기거했으며 지난해 7월10일 이승훈 시장과 통합 청주시 출범과 민선 6기를 맞아 시민과 소통·공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개방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왔다.

시 관계자는 "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이 들어서면 옛 청주 연초제조창 중심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사업에 포함된 수암골 드라마 한류관광 명소화 사업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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