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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합창단 브런치콘서트 'OST 콘서트'

25일, 차와 쿠키, 봄을 닮은 감성음악을 곁들이다

  • 웹출고시간2015.03.15 15:08:16
  • 최종수정2015.03.15 15:08:25

브런치콘서트때 ost곡을 부를 합창단원들 모습

봄이 익어간다.

그 시절만의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브론치콘서트가 다시 온다.

오는 25일 청주시립예술단이 기획한 브런치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처음 열린 브런치콘서트의 작은 음악회는 청주에 색다른 음악문화의 첫 장(場)을 열었다.

처음은 교향악단이 주도한 클래식의 향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이 조금은 대중적인 영화음악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봄과 잘 어울리는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속이 클래식 등 우리 귀에 익은 다채로운 OST으로 봄날의 하루를 구가할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중 주인공 도로시가 불러 영화음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오버 더 레인보우' 그리고 한 때 '렛잇고'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테마'뿐 아니라, 이집트 왕자, 뮬란 등에 삽입된 주옥같은 멜로디를 독창 또는 이중창 등으로 들을 수 있다.

청주시립예술단 김대종 사무국장은 "음악을 통해 영화의 추억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브런치콘서트 오시면 따뜻한 차와 쿠키를 드시면서 3월 봄 햇살같이 음악을 곁들여 일상의 따스한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봄은 길지 않다.

우리 곁에 봄이 왔나 싶으면, 어느 사이 훌쩍 떠나가 버린다. 그것처럼 아쉬운 봄의 여정에 음악을 곁들였다.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음악들을 들으면 누구나 하나쯤 간직했을 법한 봄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가슴이 뛰게 될지도 모른다.

이번 브런치콘서트에는 영화 '사랑과 영혼', '시네마천국', '러브 어페어' 등 해외 영화는 물론 '태극기 휘날리며', '더 테너' 등 국내 영화에 삽입된 고품격의 OST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나 떨고 있냐·"라는 대사를 유행시켰던 드라마 모레시계 OST로 쓰였던 러시아의 민요 '백학(Cranes)'을 합창으로 편곡해 준비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브런치콘서트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11시에 열린다.

관객들은 8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향기로운 커피와 간단한 쿠키와 함께 추억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올 상반기에 이어지는 브런치 콘서트는 4월 29일 청주시립무용단 '여유, 그 설레임', 5월 27일 청주시립국악단'봄의 플라타너스', 6월 24일 청주시립합창단'6월의 하모니'로 이어진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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