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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09 13:54:59
  • 최종수정2014.10.09 13:54:59
충북 정치권 인사들이 드디어 청주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국회 국감의원들의 김윤배 총장 증인 출석 결정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충북 정치권은 그동안 '분규사학'으로 치닫는 청주대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청주대의 국정감사 수감을 계기로 수수방관하던 태도를 바꿨다. 지역 정치권이 학내갈등에 시선을 돌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말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언구 충북도의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교수·학생·교직원·동문이 '봉기'한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물론 청주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알려 도와 도의회 차원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 지사와 이 의장은 현재 청주대 비대위 측과 면담 날짜·시간 등을 조율하고 있다. 우리는 면담이 성사됐을 경우 이 지사와 이 의장의 발언 수위는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도내 집행부와 의회의 대표성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청주대 문제에 적극 나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난 2010년 학교법인 서원학원이 재단 이사장의 교비횡령 등의 문제로 홍역을 앓을 때도 당시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원학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원한다'는 취지의 공식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도의회의 관심도 부쩍 커졌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양희(청주2) 의원은 13일 3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주대 파행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같은 당 도의회 윤홍창 교육위원장과 김 의원은 이미 지난 6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만나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장관으로부터 '청주대 안정화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발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장,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청주대 비대위가 면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청주대 사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도 마냥 외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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