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추석 코 앞인데…임금체불에 고통

충북도내 근로자 3천여명 1인당 평균 체불액 365만원
전국 광역시·도 중 13번째…체불액 전년比 9% 늘어

  • 웹출고시간2014.09.03 16:58:07
  • 최종수정2014.09.03 20:02:01

충북도내 근로자 3천여명이 임금체불에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새누리당 장윤석(경북 영주)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사업장 6만1천939곳의 13만9천486명이나 되는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 체불액은 6천589억원으로 1인당 평균 체불액은 472만원에 달한다.

충북도내 근로자 1인당 평균 체불액(근로자 수, 체불액)은 365만원(2천957명, 108억원)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13번째였다.

지역별로 1인당 평균 체불액은 △서울 553만원(3만6천119명, 1천996억원) △강원 543만원(6천861명, 373억원) △경기 495만원(3만3천333명, 1천650억원) △충남 494만원(4천615명, 228억원) △경북 491만원(4천603명, 226억원) △경남 461만원(9천032명, 417억원) △인천 446만원(7천906명, 352억원) △제주 437만원(1천050명, 46억원) △전북 408만원(4천952명, 202억원) △전남 399만원(3천795명, 151억원) △대구 387만원(4천432명, 171억원) △울산 370만원(3천234명, 120억원) △충북 △광주 344만원(3천362명, 116억) △부산 312만원(8천031명, 250억원) △대전 296만원(2천931명, 87억)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동안 체불액은 지난 2011년 1조874억원, 2012년 1조1천772억원, 2013년 1조1천93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1인당 체불액 역시 2011년 390만원, 2012년 413만원, 2013년 448만원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악화돼 체불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9%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체불액은 10% 늘었다.

장윤석 의원은 "임금체불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내수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제 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대부분 서민층인 만큼 임금체불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서민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관계 당국은 상습적으로 임금체불 일삼는 악덕 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