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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효과…침체된 부동산 '들썩'

흥덕구청 이전 예정지 1㎡에 10만원 호가
투자자에 외면받던 오송읍 기대 심리 확산

  • 웹출고시간2014.08.05 19:36:31
  • 최종수정2014.08.05 20:12:12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기존 청원군내 일부 개발 소외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이나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 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5일 청주시내 부동산업계 따르면 청주·청원 통합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지역은 흥덕구 강내면이다.
 

지난해 7월 강내면 사인리가 흥덕구청 이전 예정지로 확정되면서 주민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사인리 일대 토지는 1㎡에 평균 10만원 정도에 호가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오른 값이다.
 

강내면은 지난 2004년 오송읍 개발로 인한 기대로 인해 2002년께만 해도 1㎡당 평균 1만5천원 가량하던 땅값이 9만원 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10여년 동안 오송읍이나 세종시로 인한 이렇다 할 혜택을 보지 못하면서 지가 변동폭이 둔화돼왔다.
 

현상 유지에 그쳤던 강내면 일대 지가는 통합청주시 출범이 확실해지면서 반등하게 됐다.
 

최근 거래되고 있는 강내면내 아파트 가격도 청주시내 아파트와 엇비슷한 상황이다.
 

강내면 신성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109㎡기준으로 1㎡에 210만원 선이다.
 

청주시내에서 가장 아파트 값이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산남동, 성화동, 죽림동 등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1㎡에 220만~270만원 선이라는 점을 볼 때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역세권 개발이 답보상태에 빠져 투자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오송읍도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인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오송읍은 그동안 역세권 개발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땅값만 터무니없이 높아진데다가 2산단 개발까지 속도를 내지 못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처지가 됐다.
 

매물을 내놓아도 값이 비싸 살 사람이 없고 설령 살 사람이 있어도 지가 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에 팔기를 꺼리다보니 거래 자체가 줄었다.
 

그러나 2산단이 지난달부터 착공에 들어간데다가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인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면서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오송읍 한 공인중개사는 "통합시가 출범했다고 해서 바로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향후 오송이나 인접 지역 개발이나 정책 등에 기대가 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오송의 경우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지만 입지는 매력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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