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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특가'…소비자 잡았다

충북도내 유통업계, 정기세일
지난해 동기比 10% 상승
명품 매출은 여전히 감소

  • 웹출고시간2014.07.24 19:39:34
  • 최종수정2014.07.24 19:39:34

세월호 참사 여파와 월드컵 특수 부진 등으로 0%대 매출 성장률을 보이던 충북도내 백화점, 아울렛의 매출이 이달 들어 소폭 반등하고 있다. 24일 현대백화점 충청점 행사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 임영훈기자
상반기 저조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던 충북도내 백화점과 아울렛이 휴가철을 맞으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여파와 월드컵 특수 부진 등으로 0%대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달 들어 정기세일과 특가 행사 등으로 매출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지난달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대 성장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여름정기세일이 시작되면서 세일 1주째였던 지난 4일 매출은 지난해 여름정기세일 1주차 매출 보다 5%가량 올랐다.

오는 27일까지인 여름정기세일 마지막 주 매출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상승했다.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샌들이나 스포츠 용품 등 휴가철 용품 위주로 매출이 올랐고 행사 특가로 판매되는 상품들도 매출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명품이나 고가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떨어졌다.

할인가나 특가 상품 위주로 판매가 몰리고 명품 매출이 감소한 것을 미루어 볼 때 고가 상품군에 대한 소비 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청주 롯데아울렛의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3%가량 소폭 상승했다.

이달 초만해도 상설가에 할인가를 적용한 행사 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판매량 대비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휴가철을 맞으면서 휴가 상품 매출이 올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지난해 대비 세일기간 매출이 10%가량 떨어졌다.

캐주얼, 남성복 등은 각각 18%, 20% 매출이 신장했지만 화장품, 핸드백, 구두, 스포츠의류 등 나머지 상품군은 5~10% 역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여름정기세일 매출 성장률만 보면 목표에 부합하지만 상반기 내내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세일기간 매출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라며 "정기세일이 끝나면 백화점은 비수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다음달 말께 예정인 개점 2주년 행사를 추석 선물 판매 행사와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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