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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갤러리' 개장 100일…성과는?

5월 매출 2천만원 '훌쩍'…잇단 입점 문의
입소문 타고 타 시·도 기업과 매칭 역할도
체험 프로그램·홍보 전략 마련 해결 과제

  • 웹출고시간2014.07.10 19:38:50
  • 최종수정2014.07.10 19:39:13

'K-뷰티 갤러리' 방문객이 입구에 마련된 홍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 최범규기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문을 연 'K-뷰티 갤러리'가 지역민들과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월 한 달 2천만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고 입점을 희망하는 관련 업체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도내 화장품 업체와의 매칭을 희망하는 타 시·도 업체, 수출 기업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3일 KTX오송역 2층에 문을 연 'K-뷰티 갤러리' 내부.

ⓒ 최범규기자
'K-뷰티 갤러리'는 충북도가 뷰티·화장품산업을 집중 육성·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전초기지로 지난 4월3일 KTX오송역 2층 매표소 앞에 설치됐다.

지난해 5월 열린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참여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12개 뷰티 기업(충북 8, 전국 4)의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하지만 설치 계획 단계에서부터 코레일과의 의견차가 있었던 데다 규모도 턱없이 작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여론이 많았다. 참여 업체조차도 당시에는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개장 100일을 맞은 지금은 어떨까.

개장 첫 달인 4월에는 1천111만2천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다음 달인 5월에는 이보다 2배나 많은 2천28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다만 6월에는 774만원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지만 여름철 비수기인 점과 유동인구 감소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관련 업체와 담당자의 설명이다.

취급 품목도 당초 280여개에서 현재 330여개로 늘었고 헤어·향수·건강·식용 화장품 등 '뷰티'의 범위도 확대됐다.

여기에 홍보·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지역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참여 업체간, 타 시·도 관련 업체간, 수출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 미용기기를 수출하는 I사가 도내 참여 업체인 ㈜파이온텍과 ㈜씨피바이오 제품의 샘플을 대량 구매했고, 중국 식품 수출 업체인 T사도 매칭을 희망하며 'K-뷰티 갤러리'를 방문했다.

입점을 문의하는 관련 업체의 발길도 크게 늘었다.

개장 이후 6~7개사가 지속적으로 납품을 희망하고 있고 온라인 유통망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에 'K-뷰티 갤러리'는 온라인 시장 확보를 위해 오는 8월 중 인터넷 쇼핑몰(www.Kbeauty.gallery)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직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에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세일 행사에 국한된 홍보 전략도 다각도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

옥혜경 K-뷰티 갤러리 팀장은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현재 관련 기관에서 논의 중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특판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홍보 전략을 세워 뷰티 산업 선도와 중소기업 살리기라는 취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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