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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클러스터 연매출 250억원…장려금은 2억5천만원

지난해 축산물 매출 249억 9천 700만원 기록
축산농민 "장려금 1% 그쳐 반드시 개선돼야"
사업단 "운영비 넉넉지 않아 지자체 축산농가 지원 필요"

  • 웹출고시간2014.07.09 19:55:11
  • 최종수정2014.07.10 13:12:53
연간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청풍명월클러스터가 친환경 한우농가에 지원하는 장려금은 매출 대비 1% 수준에 그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친환경축산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2009년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축산물의 유통기반을 확충, 판매 확대로 축산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시작됐다.

3년 동안 도비·국비 70억원, 자담 9억 등 79억이 투입됐다.

지난해 축산물 전체 매출은 249억9천700만원, 현재 도내 참여농가는 1천483곳으로 이들 농가에서 6만8천16마리(거세우 1만7천848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09년 매출액은 400만원, 참여농가는 1천31곳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매출은 23억원으로 폭등했고 참여농가도 1천654곳으로 크게 늘었다.

2011년에는 참여농가가 1천609곳으로 전년에 비해 2.7% 줄었지만 매출은 159억2천만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2년 매출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264억9천200만원, 참여농가는 1천652곳으로 2.6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94%수준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보면 한우 매출만 234억9천7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연간 농가에 환원되는 장려금은 2억4천~5천만원으로 연 매출의 1%에 불과하다.

장려금을 현재 참여농가 1천483곳으로 단순 계산하면 1농가에 연 16만원 가량이 돌아가는 셈이다.

친환경클러스터사업단 측은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사업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축산농민 박모씨(59·청주시 청원구)는 "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사업단 운영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고 매년 50억~60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농가 참여로 큰 성과를 거두면서도 농민들에게 지원하는 장려금이 1%대에 그치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업단의 관계자는 "사업 초반 3년 동안은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았지만 이후 서울시와 청주시내 학교, 백화점, 판매장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충북도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매출은 늘어도 수익금을 농가에 환원하기 때문에 사업 운영비가 넉넉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축산농가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mr.troublemaker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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