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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청주산단 '꿈틀'

전통산업 위주서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 활성화
생산률 708%, 수출 739% 등 고속성장 이뤄내
청주TP 완공시 오송·오창과 3각산업벨트 완성

  • 웹출고시간2014.03.10 19:46:02
  • 최종수정2014.03.10 20:19:47

청주산업단지 전경.

통합 청주시권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청주산업단지가 비약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전통산업인 섬유의복, 식음료, 석유화학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기계, 전기전자 등의 업종에서 4~5배 가량 기업체가 증가했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업종별 입주업체를 음식료, 섬유의복, 목재·종이, 석유화학, 비금속, 철강,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기타, 비제조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90년 모두 120개에 불과했던 입주업체가 현재 368개로 늘어 3배 이상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가 증가한 업종은 기계와 전기전자다.
 

기계는 1990년 17개사에서 2013년 84개사로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전자는 이전의 30개 업체에서 현재 119개 업체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전통산업인 섬유의복은 17개사에서 16개사로 줄었다. 1990년 전무했던 목재·종이, 비금속, 철강, 비제조업에서는 각각 13개사, 7개사, 2개사, 53개사가 새로 입주하기도 했다.
 

첨단업종이 들어서면서 생산·수출 실적도 눈부신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1990년 108개 업체가 1조8천831억원의 제품을 생산했고, 이 가운데 38개 업체가 해외 수출을 통해 9억629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2013년을 기준으로 입주 업체수가 3배 이상 증가하면서 309개 업체가 13조3천419억원의 제품을 생산했다. 생산률만 따지면 708%의 성장세다.
 

이 가운데 수출업체는 55개사로 현재 67억58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1990년과 비교할 때 무려 739%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청주산업단지가 조만간 제2의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산단 인근에 조성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완공되고, 기업체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청주산단과 청주PT 간 생산 및 수출·입 실적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SK하이닉스와 LG화학 등 대기업 협력업체 전용 산업단지 구축이라는 계획에 다소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의 문제점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통합 청주시권 최대 산업단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노후화된 청주산단에 대한 구조고도화 및 이에 따른 산업재배치,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을 추진하고 청주테크노폴리스까지 연계하면 전국 최대의 산업단지로 부각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청주산단·청주 TP가 오송 바이오밸리와 오창 1·2과학산업단지가 연계되는 '3각 산업벨트'가 구축되면 통합 청주시 최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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