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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제2산단 연내 착공 무산

이르면 1월 중 공사 입찰 집행
한국산업관리공단, 단일공구 발주 검토
지역 건설사 지분 35% 안팎·대토 20% 선

  • 웹출고시간2013.12.19 20:10:22
  • 최종수정2013.12.19 20:10:22
총 사업비 1천600억 원 규모로 도내 최대 토목공사인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연내 착공이 무산됐다.

당초 이달 중 착공 예정이었던 오송제2산단 토목공사는 빠르면 내년 1월 중 공사입찰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에서 앞서 지역 건설업계는 오송2산단 토목공사 발주형태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 328만3천844㎡(99만 평)에 달하는 오송2산단 사업비는 총 1조964억 원으로, 이 가운데 토지보상비는 5천2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추정되는 총 공사비는 1천600억 원대, 실제 예정가격으로 따져도 최소 1천억 원의 이상의 토목공사비가 책정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주거지역 175만828㎡(53만평)와 산업시설용지 153만3천16㎡(46만 평) 등을 2개 공구로 나눠 발주하거나 단일공구로 집행하는 방법이 검토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산업관리공단측은 최근 단일공구 발주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300억 원 이상 대형 공사에 적용되는 최저가낙찰제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사비의 일부를 현금이 아닌 토지로 지급하는 이른바 대토(代土)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지역의무공동도급제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 공동도급 비율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30~40%까지를 놓고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만,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35% 가량 지역지분이 인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대토 방식으로 공사비가 지급되는 비율도 관건이다.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측에 따르면 대토 비율 역시 20%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지난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보장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발송했다.

건설협회는 "요즈음 건설업 환경이 SOC예산 축소로 심각한 수주난을 겪고 있다"며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개발사업에 지역의무 공동도급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본사 차원에서 발주형태를 검토하고 있어 지역지분과 대토 비율 등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지역 건설단체 등이 요구하는 지역지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금명 간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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