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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공원과 이면도로 등 청주 도심 곳곳에 설치된 방범용 CCTV의 화질이 좋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

사각지대가 많은데다, 그나마 범죄 현장 등이 CCTV에 촬영됐다 하더라도 식별이 불가능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오후 9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동네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배드민턴을치던 S(29·여)씨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배드민턴을 치려고 바로 옆 벤치에 올려놓았던 스파트폰이 감쪽같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S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당시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서 너 명의 중·고생들이 의심스럽다고 진술했다.

이 후 경찰은 곧바로 공원내 CCTV를 확보, S씨와 함께 CCTV를 확인해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하지만 마침 S씨가 배드민턴을 치던 자리는 CCTV 사각지대였다.

그나마 의심스러웠던 중·고생들이 CCTV에 화면에 찍혔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도저히 식별이 불가능해 S씨의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찾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 설치돼 있는 CCTV 대부분이 화질이 좋지 않고, 사각지대가 많아 범죄 예방과 범죄 해결이라는 설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 인근 강력 범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CCTV 화질개선은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엄마인 최모씨(40·청주시 금천동)는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학교폭력과 어른들의 학생 성추행과 성폭행 사건을 접할 때면 정말 불안하기 짝이 없다"면서 "그나마 학교 안이나 학교 인근에 설치 돼 있는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할 텐데, 화질이 좋지 않아 식별이 불가능하다면 있으나마나 한 것 아니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남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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