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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앙성면사무소 '칭찬게시판' 눈길

"칭찬은 서로를 행복하게 합니다"

  • 웹출고시간2012.11.28 13:58: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가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칭찬문화 확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앙성면사무소(면장 홍을표)의 칭찬릴레이가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앙성면사무소에는 현관을 들어서면 가장먼저 '칭찬하고 또 칭찬합시다', '칭찬은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칭찬은 서로를 행복하게 합니다', '칭찬은 앙성을 아름답게 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면은 지난해 김태호 부면장의 아이디어로 주민 및 직원 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칭찬릴레이 운동'을 시작했다.

면사무소 안에 들어서면 '칭찬게시판'도 볼 수 있다. 지역주민이나 직원들이 언제든지 칭찬하는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관의 칭찬 문구와 함께 만들었다.

칭찬게시판에는 이웃돕기 활동, 수상 축하 등 다양한 칭찬의 글이 올라 선행과 기쁨을 함께하고 면사무소를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쉽게 지역주민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앙성면 새마을협의회 조돈희 회장은 "처음에는 칭찬 문구와 게시판이 어색하고 특히 새마을 회원들의 봉사활동 소식이 올라오면 조금 쑥스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칭찬 글들이 올라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홍을표 면장은 "서로를 칭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면정업무 추진에도 정감이 넘치는 것 같다"며 "칭찬릴레이 운동이 앙성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충주시 전체에 확산돼 시민 모두가 따듯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칭찬하는 밝고 건강한 충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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