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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레 그린 민화로 '보은 홍보'

전국공모전서 김옥지씨 '십장생' 우수상 등 출품인 전원 수상

  • 웹출고시간2010.11.29 15:01: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민화협회(회장 신경숙)가 보은군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해냈다.

지난 17~22일 서울 메트로 전시관에서 한국민화협회가 주최한 제3회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보은민화협회 회원 4명이 응모하고 모두가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김옥지(여·67)씨는 십장생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정효(여·42)씨는 책가도를 출품해 특선을 수상, 방장록(여·57)씨와 이종영(여·57)씨가 화접도와 연화도를 출품해 각각 입선했다.

보은민화협회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보은도서관에서 민화교실을 연 이후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30~6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회원들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면 보은도서관에 모여 민화의 매력에 푹 빠져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김옥지씨는 민화교실의 지도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은군에 민화협회가 탄생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회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씨는"민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한지에 기름을 먹이고 그림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바탕색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여러번 거쳐야 한다"며"특히 그림이 정교하고 색이 고와 민화를 그리면 그릴수록 성취감이 생기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자(여·68)씨는 "민화를 그리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정서적으로도 좋고 고우면서도 화려한 그림과 색을 접하다보면 우울증 예방에도 최고라며 많은 사람들이 민화를 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화협회 회원들은 "이번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벌여 민화를 통해 보은군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들은"민화 대가들 중에 보은출신이 많다"며"민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회가 된다면 관광기념품으로 만들어 보은군과 민화를 한꺼번에 홍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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