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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말하는 사랑의 속삭임

보은농아인협회 '사랑의 수화경연대회'…판동초 등 5팀 참가

  • 웹출고시간2010.11.11 14:10: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임원빈)가 주관한 사랑의 수화경연대회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수화초급반원들이 수화경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임원빈)는 청각·농아인의 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수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11일 제2회 사랑의 수화경연대회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화경연대회에는 사랑어린이집(20명), 삼승면 판동초등학교(9명), 흙사랑 어머니교실(10명), 수화초급반원(5명), 농아인팀(5명) 등 5팀이 참가했다.

삼산어린이 집 원아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배운 수화솜씨로'참 좋은 말'이라는 노래를 고사리 손으로 들려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5학년으로 구성된 판동초등학교 팀은 거위의 꿈, 아름다운 세상을 선보였으며 수화초급반원들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농아인팀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선보였다.

특히 흙사랑 어머니교실 팀은 오장환 시인의 '바다', 정지용 시인의'호수'의 시를 주름지고 마디 굵은 손으로 열심히 낭송해 잔잔한 감동까지 전달했다.

임원빈 지부장은"청각 · 농아인과 소리 없이 통하는 유일한 표현이 수화지만 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고 앞으로 수화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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