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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피지않는 속리산연꽃단지

식재시기 놓쳐 발육부진…담수 불량 등 문제 속출

  • 웹출고시간2010.10.26 14:05: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이 침체된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에 조성한 '속리산연꽃단지'가 배수 방지시공 불량으로 담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연꽃 식재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개화가 되지 않는 등 문제투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05년 해마다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7억3천600만원을 투입, 2007년 말 속리산면 정이품송 주변에 1만5천980㎡ 규모의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연못의 담수 저하 현상이 일자 이듬해 담수능력을 점검한 후 지난 5월 객토 및 자연석을 시공해 배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현재까지 미완성 상태에 있다.

이에 대해 김응철 보은군의원은 25일 군정질문에서 "사업 초기 지질조사를 실시해 사업지 실정에 맞는 계획을 세워 공사를 했어야 했는데 이를 무시한 채 공사를 진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군은 이 연꽃단지를 조성한 후 올 6월 초 2개 연못에 연꽃을 심었으나 정상적인 식재시기(4~5월)를 놓쳐 발육상태 부진으로 연꽃을 피우지 못했다.

특히 연꽃 개화기에는 관광객들의 관람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주변에 주차장을 마련해야 했으나 도로 건너편 정이품송 주변의 주차시설을 이용토록 해 교통사고 위험과 통행불편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 시켰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연꽃단지 아래 방치돼 있는 개인 소유의 토지를 임대하거나 매입해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도로변 가로수 산책로에 벤치를 마련해 관광객들이 편히 관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용학 문화관광과장은 "연꽃의 발육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내년에는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개인 소유 부지에 대해서는 주차시설로 가능한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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