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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17 14:18: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농업은 관광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보은군의 농특산물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난 15~17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탄부면 임한리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 제4회 보은대추축제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보은대추는 과일이다'라는 주제로 지난해까지 축제를 벌여 전국에 보은황토대추의 우수성과 함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린 보은군은 4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서는 청정농산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전국에 보은대추를 비롯해 지역의 농 · 특산물을 알리는 축제 한마당으로 축제를 진행했다.

3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 및 군민 등이 축제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으며 특히 일일 주제별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설행사, 체험행사 등이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흥겨운 공연으로 막을 연 15일 첫째날 열린 대추 왕 선발대회에서는 회인면 용곡리의 김웅(66)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김웅 씨가 출품한 대추는 평균크기가 39㎜로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무게와 당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최우수상에는 전형수(44 · 삼승면 천남리)씨, 우수상에는 정희춘(52· 수한면 병원리)씨, 장려상에는 주해식(52 · 마로면 관기리)씨가 수상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통 연 날리기 전국대회에는 드높은 가을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를 놓아 대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보은군의 현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음악 동호회 '소리나무'가 전문 음악인 못지않은 연주와 노래 실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눈길을 끌었으며 중국군중예술단 공연과 뱃들jujube콘서트 등 수준높은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 펼쳐진 KBS전국노래자랑은 보은군민을 대표하는 끼와 열정을 가진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과 함께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장이 마련됐다.

또 농산물판매장에서는 보은대추를 비롯해 사과, 배, 포도 등의 과수와 버섯, 고구마 등 지역 농 · 특산물이 날개돋힌 듯 팔렸다.

특히 보은대추를 구입하기 위해 축제장을 일부러 방문했다는 방문객이 많아 대추농가는 물량 확보에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속리산 황토조랑우랑은 관광객에게도 안전한 먹을거리로 인지도가 높아져 찾는 사람이 많아 상당한 액수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축제장을 찾은 사람에게만 판매한 지역상품권은 순식간에 동이나 한동안 판매를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만큼 대추축제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또 탄부면 임한리의 솔밭주의를 둘러싸고 6.2㏊의 해바라기 밭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추억을 담아 갈수 있도록 사진 액자 담아주기 행사를 열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보은군은 이번 대추축제의 성공요인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 공무원이 나서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군내의 각 기관단체, 군청의 각 실과소읍면, 마을과의 자매결연 단체가 돈독한 정을 이어 이번 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자매결연 의미를 더하기 위해 방문한 것을 꼽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탄부면 임한리에서 개최했던 축제를 이번 축제는 각종 공연과 주요행사는 보은읍 뱃들공원, 체험행사는 탄부면 임한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이원화한 것도 성공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제를 보은읍에서 개최함에 따라 관광객에게는 교통편의와 주차의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전통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거두는 등 보은군민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는 기회를 마련했고 특히 축제에 참여하는 식당업소는 철저한 준비와 다양한 메뉴를 마련해 관광객에게 골라 먹는 재미까지 안겨줬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이번 축제를 정확하게 분석해 앞으로 더욱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결과보고를 용역에 맡겨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계획으로 이번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과 농산물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오는 11월경 축제결과보고회를 마련해 정확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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