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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영춘면 곡계굴 합동위령제 열려

통한의 한국전쟁 끝나지 않은 상흔 달래

  • 웹출고시간2010.01.25 10:31: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전쟁당시 곡계굴(영춘면 상2리)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300여 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곡계굴 합동위령제가 26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위령제 모습.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300여 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제59주기 곡계굴 합동위령제가 26일 단양군 영춘면 상2리 곡계굴 현장에서 열린다.

곡계굴 희생자대책위원회(위원장 엄한원)가 주최하고 단양군, 단양군의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합동위령제에는 김동성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유족과 주민 등 각계 인사들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천도제를 시작으로 합동위령제, 추도식, 곡계굴 탐사 순으로 진행된다.

합동위령제는 전통 제례에 따라 삼헌 후에 참석자 분향을 갖는다.

추모식은 희생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유족대표 인사, 추모가, 진혼가로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당시 상황을 간접 체험하는 동굴 탐사를 하게된다.

곡계굴 사건은 지난 1951년 1월 20일 곡계굴에 은거하고 있던 민간인 300여명이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미군은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소백산맥 일대를 불태우는 일명 싹쓸이 작전을 전개하면서 단양에서 경북 예천에 이르는 산야의 75%를 불태웠다.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 영월 지역에서 내려온 피난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피난길을 차단당하면서 임시 피난처로 찾아 들어간 곳이 곡계굴이며 어이없게도 이들은 피난처에서 미군의 비행기 폭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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