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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수립" 약속

청주서 세종시 설득행보… "경제자유구역지정 시기상조" 못박아

  • 웹출고시간2010.01.24 18:2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3일 충북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와 충북지역 인사 오찬간담회 참석차 청주를 방문한 정운찬 총리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태훈 기자
23일 청주를 방문한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으로 성난 충북민심을 달래는데 총력을 다했다.

정 총리는 청주 MBC에서 열린 충북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에 발표된 세종시 발전방안은 기본적인 사항을 담은 '골격'에 해당되는 계획으로, 앞으로 법이 통과되면 구체적인 계획 변경과 실천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며 "세종시와 연계된 과학벨트 연계 방안, 교통망 확충 방안,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산업용지 공급 확대 방안, 산학연 협력확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련 "청주공항은 대통령과 의논했고, 활주로 연장 등으로 국제공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며 "대통령도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혀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 중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는 "(전국에)경제자유구역이 6개 지정됐는데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이미 존재하는 것 등에 대한 평가를 한 다음에 검토해 볼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못을 박았다.

세종시 블랙홀 및 충북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오송·오창이 손해 볼 것으로 생각하지만, 세종시는 이론중심으로 하는 것이고, 오송·오창은 응용중심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 21일 삼성 바이오시밀러의 대구 입주가능성 언급과 관련 "대구도 그렇고 충북 오송도 그렇고 바이오시밀러에 관심 있는 것 알고 있다"며 "대구에서 어떤 문장을 썼는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대구에 바이오시밀러 간다는 것 아니다. 어떻게 이리가라 저리가라 하겠냐"고 해명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세종시 원주민들의 토지 환매소송 움직임에 대해서는 "세종시 원안이나 수정안이나 공익을 위한 것"이며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언론이클럽초청토론회에 이어 정 총리는 충북지역 주요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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