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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27 16:04: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전호(59·사진) 단양부군수가 28일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김 부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후배 공무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명예 퇴임식을 갖는다.

음성이 고향으로 지난 197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군수는 음성군 환경보호과장, 도시과장에 이어 충북도 자치행정과장, 총무과장, 감사관을 거치며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단양부군수로 부임한 그는 직원을 대상으로 법무로스쿨을 열어 행정법과 행정소송 등 법률지식을 전수하는 등 현장업무편의를 돕기 위해 그간 모아둔 법률용어 비교해설 자료를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형 산불로 번질 뻔한 것을 특유의 리더십과 냉철한 상황 판단력으로 조기 진화한 일화는 두고두고 직원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김 부군수는 "중부권 제일의 관광도시에서 단양의 넉넉한 인심을 같이한 1년 반은 너무도 소중하고 행복한 날이었다" 며 "부군수의 역할을 대과(大過)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김동성 군수와 공직자, 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인 음성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공직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가려움을 긁어주는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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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