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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11 16:3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군은 11일 단양 수중보 건설로 일부 수몰이 불가피한 수양개선사유적지에 대한 현상변경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군에 따르면 단양지역 충주호 적정 수위유지를 위해 건설될 수중보로 인해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선사유적지(사적 398호) 22만1천㎡ 중 11만6천600㎡가 침수된다.

이에 따라 수중보 건설 사업자인 수자원공사는 군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으며 문화재청은 내달 9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수양개선사유적지는 1980년 충주댐 수몰지역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발견된 고대 원시유적지로 문화재청은 그동안 9차에 걸친 발굴 작업을 통해 선사시대의 석기제작소, 삼한시대 집터 등의 유적과 주먹도끼, 토기 등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수 만점의 다양한 유물을 출토했다.

그러나 수중보 건설로 이 지역 수위가 130m를 유지하게 되면 일부 침수가 불가피해져 침수지역에 대한 추가 발굴이 어려워짐에 따라 군과 수공은 수중보 완공이전, 추가 시굴조사 완료와 함께 예상 문화재 분포지역 보호를 위한 쇄석보호공 또는 제방설치를 문화재청에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현상변경이 허가되면 수중보 건설로 침수되기 전에 발굴조사를 완료해 소중한 문화재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며 "추가 발굴된 유물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에 전시돼 연구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가 진행됐고 이미 다량의 유물과 유적이 출토됐기 때문에 현상변경 허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양군민의 숙원사업인 단양수중보는 총사업비 927억원을 투입돼 수양개선사유적지 하류 5~6㎞지점인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잇는 길이 287m, 높이 25m의 콘크리트 중력식으로 건설되며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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