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짧지만 행복한 시장-민선시장이 된지 2년이 지났는데 전반기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느낀 소회를 들어보고 싶은데요.우선 부족한 저를 시정의 책임자로 선출해주셔서 일생의 영광으로 알고 일하고 있습니다. 부지사까지 하고 공직생활을 더 할 수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난 전반기는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만 보고 뛴 시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시정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무엇보다 제 100대 공약 중 첫 번째인 대기업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것입니다. 그런 기업을 청주에 끌어들임으로 해서 시민들을 잘 먹고 잘살게 만드는 데 진력하고자 했으며 지난달 28일 M11공장 준공식을 가짐으로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공장은 들어섰지만 투자라든지, 고용창출 효과 등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있는데요.그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입니다. 첫 숟갈에 배부르지 않는 것 처럼 지금 반도체 가격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시장분위기이고 따라서 수요가 증가한다고 볼 때 하이닉스가 세계 3대 반도체회사로 도약하게 되고, 그러면 추가 투자 등이 이뤄진다고 봅니다. 고용문제는 현재 연구원 들이 이천에 많이 있지만 오송에 고속
‘마을의 보물’ 검은 모래= 제주시 삼양동 해안 용천수는 제주시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물이 깨끗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또 삼양해수욕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철분 함유가 많은 검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모래찜질을 하기 위해 멀리 일본에서도 찾아오고 있다.검은 모래와 함께 용천수가 연계돼 있다 보니 예로부터 마을이 발달한 지역으로 선사유적지도 발견돼 제주도의 옛 풍경도 느낄 수 있다.그러나 제주시의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로 개발되면서 해수욕장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지난 2002년도에 해수욕장이 다시 지정되면서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해수욕장으로 재 지정되면서 시에서도 해수욕장 시설개선과 확장을 위해 3억 정도를 투자하고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축제가 시작되고 검은 모래가 신경통과 비만, 관절염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제주도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을 정도다.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축제이기에 지역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도 남다르다. 보통 지역의 축제가 개최되면 지역 주민들은 주체이기 보다는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원봉사자가 돼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도
최근 뉴스를 보면 ‘불교(佛敎)’가 이슈다. 불교하면 주로 산 속에 절이 있어 마치 은둔자들의 종교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민족사를 살펴본다면 불교가 민중들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쳐 왔는지 현대의 생활 곳곳에 스며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뒤 늦게 들어온 서양종교의 그 파급효과 역시 엄청나지만,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정신에 녹아 있는 그 정서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일인 듯 하다. 어쨌든 그 뉴스를 접하며, 종교를 떠나 우리 민족에 면면히 흐르는 문화적인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공덕이 덜 쌓인 이가 나라의 수장자리에 있음의 모순을 절감할 뿐이다. 불교미술하면 역시 불교문화가 가장 왕성했던 고려다. 고구려의 고분벽화가 있고 조선시대의 일반 회화가 있다면, 고려는 단연 불교회화로 대변된다. 고려시대의 일반회화는 거의 전해지는 것이 드물고 청자. 나전, 금속활자 등 조형예술이 현존하여 당대의 우수한 조형예술의 세계를 짐작할 수 있다. 전쟁 등의 이유로 소실된 것도 있겠지만 고려라는 나라 자체가 불교를 장려하던 나라여서 불상, 탑, 회화 등 불교와 관련된 많은 미술이 만들어졌고 그나마 오늘날 우리가 불교미술을 얘
상. 우여 곡절 겪은 제3공장 준공중. 새 주인 찾기와 반도체경기 회복이 관건하. 제3공장서 제 2신화 만들어야 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은 전체 10만8천697㎡(건축연면적 19만5천380㎡) 규모의 복층구조로 건립돼 향후 M12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조성한 데다 M11라인은 300mm 웨이퍼를 매월 4만장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 공장은 지난해 4월 ‘제2의 창업’ 선언과 동시에 건설을 추진해 1년 4개월여 만에 완공해 이천의 M10 라인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HC2 라인에 이어 최고의 투자효율성을 자랑하는 300mm 라인이다. 현재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새 주인 맞기와 반도체경기가 회복된다면 하이닉스는 이곳 제3공장의 300mm 생산능력을 월 20만장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어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성장과 발전의 필수요건인 300mm 설비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게 된다. #R&D투자로 미래 준비 = 김종갑 사장은 지난 8월 28일 열린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청주 제3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청주사업장을 세계 낸드플래시 생산 1번지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하
정우택충북지사는 50대 중반의 문턱을 넘었다. 명문가 출신에 엘리트 코스 학력, 그리고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관료로 출발해 40살 때 정치에 입문, 두 번 금배지를 달았고 자민련 정책위 의장 등을 지내며 논리정연함으로 각종 토론의 섭외 1순위 의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내륙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력도 있으며 진천 음성에서 3선에 도전했다 예기치(?)않게 실패한 후 한나라당으로 옮겨 지난 5.31지방선거 때 무난히 당선된 중량급 인사이다. 지천명을 훌쩍 넘긴 나이에 그 어느때 보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정지사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전반기 내내 그야말로 올인을 했다. 물론 그 이면에는 환경문제라든지의 그늘이 있지만 투자유치 실적 16조원에 파묻히고 있다. 태생적 정치인인 정지사가 행정가로서의 행보속에 보다 큰 꿈의 성취와 성공한 도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향후 2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심저에 있는 그의 일편(一片)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 인터뷰는 28일 오후 그의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먼저 도지사로서의 민선 4기 전반기 평가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생산성 행정보다 지시에 익숙한 공직자들에
인재양성책 현주소인력수요와 문제점경쟁력 강화 제고방안 사람과 지식이 중심이 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 그 변화의 중심에서 지역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인재양성에 있다. 인재양성은 발등에 불처럼 모든 분야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심각한 문제다. 충북은 더욱 그렇다.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지역으로서의 발전가능성 증대, 혁신·기업도시 등 혁신기반 확대, IT·BT 등 성장동력 창출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중부권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경제특별도 건설 추진에 따라 기업유치가 활성화 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충북은 새 정부 출범 때마다 지역 인사 발탁이 적다는 식의 논리로 ‘홀대론’만을 강조해 왔다. 특정지역 홀대론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지역인재 부족현상에 따른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한나라당 소속 한 국회의원이 밝힌 ‘국가인재 DB 지역별 등록현황’에 따르면 충북은 2천153명으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지역이 아닌 중앙부처 등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인맥을 두루 갖춘 충북 인재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점
상. 우여 곡절 겪은 제3공장 준공중. 새 주인 찾기와 반도체경기 회복이 관건하. 제3공장서 제 2신화 만들어야 #반도체 경기 회복이 관건= 하이닉스 청주공장 M11라인은 전체 10만8천697㎡(건축연면적 19만5천380㎡) 규모의 복층구조로 건립돼 향후 M12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조성한 데다 300mm 웨이퍼를 매월 4만장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청주사업장의 경우 300mm 팹인 M11라인이 반도체 수출시장의 위축 등으로 현재 매월 2만장을 생산하는데 그치며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낸드 플래시 전용 라인인 M11은 낸드플래시가 고전중이어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한 상황으로 올해 안에 추가투자 계획이 구체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도 그럴 것이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1천720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의 4천820억 원 적자에 이어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영업이익률도 전 분기의 -30%에 비해 대폭 개선되었으나 2분기도 -9%를 기록했다. 순손실도 7천110억 원으로 순 손실률 38%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증가를 주도한 D램
일반적으로 종교 건물의 건축설계는 건물 자체의 기능 뿐 아니라 종교적인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야 하는 어렵고도 힘든 작업이다.또한 건물 내에서 이뤄지는 종교 행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동선과 배치를 자연스러우면서 알맞게 배치할 수 있어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다.그래서 종교건문의 건축설계는 설계분야에서도 꽃으로 불리며 건축인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을 정도로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요하는 분야다.성당의 경우 엄숙하면서도 차분하고, 고압적이지 않으며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야 해 신자가 아닌 사람이 설계를 할 경우 건축적인 분위기는 흉내 낼 수 있으나 동선의 혼선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종교계에서도 꺼릴 정도로 진입장벽도 높다. 이런 면에서 청주시 모충동의 성바르나바 성당은 다양한 종교건물 설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예공건축사사무소 김용근 건축사의 섬세한 손길이 잘 나타난 건물이다.주변의 환경과 가장 적절히 조화되면서도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건축물로 성당 본연의 분위기와 느낌도 잘 살리고 있다.특히 성당건축에 있어서 종탑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마련인데 성 바르나바 성당은 주거지 안에서도 거부감이 들지 않고 인근 주택의 군락
상. 우여 곡절 겪은 제3공장 준공중. 새 주인 찾기와 반도체경기 회복이 관건하. 제3공장서 제 2신화 만들어야 #제3공장 준공까지 우여곡절= 지난 2007년 4월 27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던 하이닉스 제 3공장은 착공 6개월 만에 3건의 사고가 발생하며 3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를 낸데 이어 공장 증설현장에 대한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의 특별감독 결과 모두 59건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어 노동부 청주지청에서 공사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안전진단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라며 일시 공사 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하이닉스 증설공사 현장은 하루 4천명의 건설노동자가 투입돼 24시간 풀가동하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공기 단축을 위해 엄청난 물량과 인력을 쏟아 부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단기간 내 최첨단 시설건립이라는 타이틀은 얻었다.그러나 준공식을 치른 현재로서는 반도체 경기 하락과 추가 투자 불투명으로 빛이 바랬다.특히 매출증가를 주도한 D램과 달리 낸드 플래시는 생산량 감소와 수요부진으로 지난 2분기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15%나 감소했으며 판매가격도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낸드플래시 전용 생산 공장인 M11을…
#화장품 홍보에서 출발 축제의 첫 출발점은 지난 1996년 화장품원료인 머드가 전량 외국에서 수입되는 것에 착안해 보령시 천북면의 질 좋은 머드를 이용한 화장품개발에서 시작됐다.화장품의 생산은 화장품업체와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보령시가 판매하는 이원화를 통해 제품 질을 높였으나 인지도가 없다 보니 판로 확보를 위해 고심하다 1998년 7월 처음으로 머드축제를 시작했다.첫 시작은 여느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동네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축제기간 1천여명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가 자리를 잡기 시작해 5회 때 1만 2천여명으로 해마다 급증해 올해에는 8만 3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이제는 외국인의 참여가 다른 축제들과 큰 차이점으로 부각되며 국내 관광객들도 꾸준히 증가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한해에 530억원에 달하고 있다.도시 자체의 이미지도 보령하면 머드축제로 통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부스를 설치해 특산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캐릭터 상품인 머돌이와 머순이 판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보령시의 인구가 10만 8천여명인데 반해 여름동안에만 1천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관광객의 편의를
인재양성책 현주소인력수요와 문제점경쟁력 강화 제고방안 충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지역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이 잠재된 지역이다. 혁신·기업도시 등 혁신기반 확대, IT·BT 등 성장동력 창출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중부권 교통 중심지 부상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경제특별도 추진에 따라 기업유치가 활성화 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의 인재양성에 대한 도민들의 정책수요도 점차 증대되고 있어 도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 봉착했다. 도는 이에 발맞춰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지역 및 국가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재단법인 ‘충북인재양성재단’을 설립·운영에 나섰다. 하지만 경제특별도 건설에 따른 유치기업들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의 양성·활용이 요구되고 있지만 인재양성재단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전략이 없는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존 유치된 유망 기업체의 고급인력 마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국내 마이크로 컨트롤러(MCU)업계에서 작은 거인으로 불리고 있
지난 1999년 인구 4만3천여명이 고작이던 전라남도 함평군이 축제로서는 생소한 나비를 주제로 시작한 함평나비축제가 관람객 1천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 속의 축제로 거듭나며,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올해로 10회를 맞은 함평나비축제는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의 이형석 현 함평군수의 아이디어로 연간관광객 18만 명에 65세 이상 인구가 22%를 차지하는 초 고령군, 딱히 내놓을 특산물도 없던 지역이라는 함평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놨다.이제는 나비축제를 넘어 나비와 곤충을 주제로 한 세계최초의 친환경 엑스포인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109만여㎡의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장에서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45일간 진행되며 함평이 나비의 고장임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각인시켰다.특히, 나비축제는 축제 성공의 요소로 꼽히는 특화된 볼거리, 먹 거리, 즐길 거리, 축제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어, 현재는 세계엑스포를 넘어 캐릭터 사업영역까지 구축해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넓히고 있다. 군이 밝힌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45일이라는 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에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입장료, 부스 등 시설 임대료, 광고수입, 휘
인재양성책 현주소인력수요와 문제점경쟁력 강화 제고방안 지역을 부강하게 만들고 도민 모두가 잘 살게 하려면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다. 첨단 과학· 의학 분야는 물론 인문·사회, 예·체능을 포함한 각 분야에서 독보적 인재를 길러내야만 미래의 부(富)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 확보는 모든 지자체가 한 결 같이 미래 핵심전략으로 추구하는 정책이다. ‘교육강도’를 선언한 충북도는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월 ‘충북인재양성재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인재양성사업에 나선 것이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출범 당시 전국에서 현재 10개 자치단체가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광역자치단체가 기초단체, 민간부문과 공동으로 대규모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인재양성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매년 100억원(도비 50억원, 12개 시·군 출연금 35억원, 민간기탁금 15억원)씩 10년간 1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이 결과, 지난 8월14일 현재 올해 도, 시군 출연금 목표액 85억원은 이미 확보됐다. 지정기탁금은 올해 목표(15억원)를 초과 달성한 23억9천여만원이…
#청주한정식청주시의 대표적인 음식은 많이 있으나 최근 시가 집중육성하는 분야는 한정식이다. 음식문화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개발 보급하고 있는 청주한정식이 홍보와 운영업소 확대, 메뉴개선 등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청주시는 요리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주한정식 연구팀이 그동안 추진 과정 등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가격대, 지속적인 메뉴개선, 운영업소 확대 필요성 등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보완해왔다.이에따라 전국의 유명 한정식과 청주시내 한정식업소의 실태조사 및 메뉴 연구를 통해 메뉴별로 1만원, 2만원, 3만원대의 메뉴를 만들어 청주시 향토음식위원과 시민홍보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개최했다. 그후 지난 5월에는 운영업소를 10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하고 지난달에는 운영업소에 대한 조리실습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운영업소 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청주한정식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증가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개발을 시작 문헌조사, 타지역 음식문화 실태조사, 시식회, 시민공청회등 의견수렴을 거친후 지난해 7월 청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운영업소 10개소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청주한정식
예술이라는 것이 일상생활을 떠나서 존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문득 해보게 된다. 특히 직접 손으로 무엇을 만들어내야 했던 옛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러 했을 것이다. 집을 짓는 일이나, 옷감을 짜고 옷을 만들고 농기구를 만들고 그릇을 만드는 일이 그러했다. 사랑방에 앉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이나, 안방에서 바느질을 하고 수를 놓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듯 옛 사람들 개개인의 삶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것 자체가 예술 활동이었던 것이다. 목수가 집을 짓다 좀더 아름답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설계도면이나 문짝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일이나, 대장간에서 무쇠화로를 만들다 좀더 쓸모 있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장식을 달고 화로 바깥 면에 그림을 새겨 넣는 일이나, 도공이 질화로를 만들다 변화를 주고 싶어 디자인을 다르게 하거나 음각을 넣어 문양을 새겨 보는 일들이 그렇다. 그래서 손으로 만든 모든 것이 기계로 찍어내듯 똑같은 것이 나올 수 없는 것이고 세상에 단 하나가 되어 옛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많은 공예품들을 오늘날 애지중지 아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잘 짜여진 유리 상자 안에 보물처럼 전시돼 있는 많은 공예품들을 본다. 누군가
#수도권수도권은 각종 식재료와 사람들이 집중되면서 전국의 각 지역별 특성을 지닌 음식이 유행하고 있다. 서울은 조선왕조 500년의 수도로 외국사신 왕족들이 많이 왕래를 하면서 격식이 복잡하고 의례를 존중하는 관습이 음식에 가장잘 표현돼 있다. 특징은 양념류는 곱게 다져 사용을 했고 음식의 양은 적으나 가지수를 많이했고 모양에 맵시를 강조하고 작게 만들어 한 입에 넣기 편하게 했다. 이때문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지역은 바다가 인접한 서해안 지역은 풍부한 해산물과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 농산물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호화스럽고 궁중요리에 비길만큼 사치스러울 정도였고 농촌으로 갈 수록 수수하고 소박한 맛을 내고 있다. 특산물로는 남양의 석굴, 용문산 산채, 이천의 쌀, 김포의 웅어, 가평의 잣 등이 유명하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설렁탕과 육개장, 갑회, 조랭이 떡국, 제물칼국수, 닭 젓국, 우메기 등이 있다. #강원도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영동과 영서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각기 다르고 산악과 해안지방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도 다양하다. 고원에는 옥수수, 메밀, 감자 등 해안에는 오징어, 명태, 해초 등과 젓갈류 등을 이용한 다
◇ 충북의 축제들 갈길 멀다지난 2월 충북도가 밝힌 2007 충북관광축제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지역 축제들이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은 먼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축제 성공인 3대 요소로 꼽히고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 거리의 3대 요소를 갖추고 있는 축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축제의 프로그램과 대표성에서 아직도 빈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아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상품화 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도는 지난 2007년의 평가대상축제로 충주시의 충주호수축제 제천시의 청풍호반 벚꽃축제 청원군의 날, 보은군의 대추사랑속리축전, 옥천군의 지용제, 영동군의 영동포도축제, 증평군의 장뜰들노래축제, 진천군의 생거진천화랑제, 괴산군의 괸산문화,청결고추축제, 음성군의 설성문화제, 단양군의 소백산철쭉제 등을 선정해 평가했다.도는 이 평가를 통해 2008년도 충북관광축제 사업비 지원에 반영, 최우수등급의 1개 축제는 4천만원을 우수축제 2곳은 각 3천만원을 유망축제 3곳은 각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도내 축제의 개최일수는 영동포도축제가 10일로
충북교육과학 연구원은 설계 시작부터 연구원을 둘러싼 우암산과 시간의 틈, 자연의 생기, 인간과 과학을 설계개념으로, ‘자연과 과학 그리고 인간과 시간’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의 생성이라는 큰 테마에서 출발했다.특히 21세기 첨단과학의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과학정보센터로서의 기능과 조형을 갖춘 시설을 건립하고자 하는 충북도교육청의 의지에 따라 설계초기부터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이는 세기를 뛰어넘는 무한한 미래와 태고적 비밀을 밝혀내는 현재인으로서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연은 주어진 환경이며 자연의 법칙을 찾아내는 작업이 과학으로 그 목적은 인간의 존재에 있다. 인간의 존재는 과거와 미래 사이의 찰나적 틈에 존재하며 현재는 항상 다가올 현재와 지나간 현재로서 확대 해석된다.이러한 개념을 시간이라는 긴 선형매스에 과거(전시공간)와 미래(교육연구공간)사이의 틈을 확대해석하고, 자연을 끌어들임으로써 미래를 개척하고 과거를 극복하는 과학교육정보 센터로서의 기능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하는 마음도 담았다.이는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를 설정 초기개념에 충실히 함과 동시에 많은 활동적 행위를 담기 위함이다.계획부지는 우암산과 상당공원 사이의 녹지연결 축 상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집 앞에 포도밭이 있었다. 날이 가물어 포도밭에 물을 대야 한다고 밤에 아버지가 우물물을 퍼 올리고 있었다. 두레박 우물을 시멘트로 덮고 펌프를 달아 놓았던 터라 펌프질하는 일이었다. 아버지 하는 일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고 아버지 일을 돕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키가 작아 펌프질이 힘들어지자 시멘트로 덮은 우물 위로 올라가 위에서 아래로 펌프질을 하겠다고 잔꾀를 부렸다. 얼마 되지 않아 우물위에서 고꾸라져 우물바닥 모서리에 머리를 찧었다. 그 밤에 아버지 자전거에 매달려 면단위 의원에 갔고 의원이 들고 있는 바늘을 보자 아프다고 포악을 썼다. 결국 생으로 몇 바늘을 꿰맸다. 이튿날, 이마에 몇 바늘 꿰맨 것은 엄살이 되어 학교를 가지 않는 구실이 되었다. 생전 못해본 것처럼 아버지를 졸졸 따라다니며 응석을 어찌나 부려 댔던지. 밤새 못준 포도밭의 물을 대는 아버지 곁을 졸졸 따라다니던 그날 포도밭 이랑에서 내 평생 얻은 게 하나 있었다. “여자도 꿈이 있어야 한다. 이담에 커서 직장생활을 하면 더 좋지.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자 기자 정도면 좋겠다.” 나는 지금도, 아버지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나운서가 아니고 여자 기자라고 말해 준 것
△한국인과 전통놀이문화 한국인의 놀이문화는 세시풍속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남자들은 ‘치기’와 ‘차기’ 중심의 공격적이고 격렬한 놀이를 하는데 비해 여자들은 ‘손놀림’과 율동적인 ‘뛰기’ 중심의 놀이를 즐겼다. 놀이문화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남녀 구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 이것은 관습과 성차별이 차츰 극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속놀이는 그 시대의 민중성을 승화된 형태로 간직하고 있다. 억압된 삶의 양식, 왜곡된 시대의 구체적 생활이 승화된 모습으로 민속놀이에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민속놀이 외에도 조선시대 상민들이 행한 대표적인 놀이로 윷놀이와 사대부가 행한 승경도 놀이가 있다. 윷놀이는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여럿이 함께 즐기는 놀이로 한 뼘 남짓한 길이의 곧고 둥근 막대기를 둘로 갈라 만든 4개의 윷으로 즐기는 놀이다. 윷가락은 엎어지거나 젖혀지는 두 가지의 가능성을 가지므로 4가락을 종합하면 도·개·걸·윷·모의 5가지 경우가 생긴다. 셋이 엎어지고 하나가 젖혀질 때 '도', 둘이 엎어지고 둘이 젖혀질 때 '개', 하나가 엎어지고 셋이 젖혀질 때 '걸', 넷이 다 젖혀졌을 때 '윷', 넷이 다 엎어졌을 때 '모'이다. 또 승경도 놀이는 양반
문학소녀적인 취향이 있는 사람치고 대나무 숲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져 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영화에나 나올법한 울창한 대숲에 들어 앉아 나무 사이사이로 새어들어 오는 찰랑거리는 빛을 느껴보고 싶었다. 어둡고 고적하고 스산한 밤 대숲이 내는 괴기스러운 바람소리를 느껴보고 싶었다. 마치 이런 느낌이 문학에 영감이라도 줄 것처럼, 그 대나무 숲이 주는 막연한 이미지를 갈구했었다. 그것은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갈증이기도 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내륙 충북은 대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모양이다. 주로 중부 이남이나 제주도에 흔히 멋스러운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 언젠가 시골에 집을 짓고 살게 되면 제일 먼저 대나무를 심어 그 느낌을 맛보면서 살리라 했었다. 숲을 이룰 정도는 아니지만 몇 그루 대나무를 심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인의 도움으로 대나무 집산지로 유명한 담양에서 대나무 몇 그루를 공수해 왔다. 대나무의 생육환경이나 특징은 전혀 무시한 채 대나무가 갖고 있는 상징적인 모습만을 좋아하며 땅을 파고 마구 잡이로 심었다. 한 해 두 해 바라보았지만 그것이 숲을 이루기에는 멀고먼 길인 듯 했다. 그렇게 무심히 몇 해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 보고회의에서 ‘광역경제권내 및 광역경제권간 인적·물적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한 광역교통인프라’확충 계획을 밝혔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은 광역경제권간 경쟁과 협력을 요구해 광역교통망, 즉 철도와 고속도로, 항만, 공항 등 주요 SOC는 각 광역권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다. 국토부는 각 지역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부산, 대구, 광주 외곽순환고속도로 확충 방침을 밝혔다.또 경부,호남고속철도의 지속 건설, 수도권 병목 현상 방지를 위한 서울~평택간 고속철도,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울~행정중심복합도시간 고속도로, 88고속도로 확장, 제2남해안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충북도와 관련된 것은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동안 도가 정부에 요청했던 충청고속도로 조기건설, 천안~청주~청주공항 전철 연장운행, 청주~대전 경전철 건설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위 계획에는 가장 큰 틀인 동서축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배려를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곧 철저한 ‘충북 홀대’라는 불만으로 이어졌다. 행복도시와 대전, 충북 북부권, 강원권, 경북 북부
충북도는 지난 2007년 수립한 제4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을 통해 지역 축제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와 각 지역별 관광권역에 대한 특화개발전략을 수립해 진행 중에 있다.이 계획에서 SWOT분석한 충북관광의 현황은 청정자연자원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이 입지적 유리성, 편리한 광역교통 접근체계의 우위성, 오창, 오송 등 신소재 첨단산업의 요충지대라는 지역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또한 국내·외 관광여가 수요의 지속적 급증과 국토공간의 새로운 중심지대로 부각, 지역문화관광산업 육성의 정책지원 강화,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조성 및 첨단기업 증가가 기회로 나타났다.반면 관광자원 기반인프라 시설의 절대적 부족과 관광자원 및 시설 간 연계성 부족, 지역별 및 계절별 관광객 편중, 관광산업육성 체계 및 특화 관광 상품 미비의 약점도 안고 있다.이와 함께 주변지역 간 관광객유치 경쟁 심화와 자연경관 및 생태자원 훼손 우려, 국내·외 관광환경 및 욕구다변화, 지자체간 경쟁적 관광산업 육성 등의 위협요인도 도출됐다.이에 따라 도는 광역교통망의 확충 및 강화와 자연·역사 문화자원의 관광자원화, 충북지역 관광혁신체계 구축,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 확충, 지역특화 관광…
정부는 지방분권, 특화발전, 협력·경쟁, 광역경제권 중심 등을 지역발전정책의 4대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또 전 국토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지역특화 발전, 행·재정 권한의 지방이양 확대 등 지방분권 강화,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발전, 균형발전 시책(혁신도시 등)의 발전적 보완을 5대 추진전략으로 내놓았다.정부는 이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수도권 택지·신도시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의 지방환원과 지방의 기업유치와 투자확대 촉진을 위한 정부지원을 확대키로 했다.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과 지방발전과 연계한 수도권의 점진적 규제 합리화를 내세웠다. 정부는 특히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규제합리화’를 강조해 수도권 규제완화 보류의사를 밝혀 일각에서는 지역발전정책을 균형발전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하지만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역발전정책 발표 직후 ‘수도권규제완화(합리화) 조기 추진’이라는 균형발전과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또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위윈회 명칭을 수도권도 하나의 지역으로 보는 ‘지역발전위원회’로 변경키로 해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구분을 애매하게 만들어 지방과 수도권 규제완화를 병행하려…
최근 신축되고 있는 학교건물들은 공통적으로 토지이용의 효율성 극대화와 대지여건을 고려한 최적의 시설배치계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연채광의 확보 및 단열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그러면서도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공간의 공존과 분리된 동선을 원하고 있다. 이런 요구에 가장 적합하게 설계된 건물이 바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자리 잡은 경덕중학교이다.그러나 4면이 도로와 접하고 있고 동쪽보다 서쪽이, 북쪽보다 남쪽이 높은 경사지의 조건에 학교시설로서 운동장과 교실을 배치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하거나 쉬운 작업은 아니다.특히나 이런 여건 속에서도 날로 산업화에 물드는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 조성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 설계당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도 학생들의 접근성에 따른 정문과 현관위치 선정문제, 교실 수업분위기 조성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학년별 분동과 남향배치, 교실사이 중정 조성으로 정적인 공간연출 등이었다.이런 점을 최대한 반영해 경덕중학교 건물은 아파트 거실의 전면과 같은 베란다 공간 조성으로 안정된 수업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했고, 직사광선 차단으로 칠판글씨의 반사 방지 및 각 실별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동시에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오는 6월 1일부터는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캐시백)으로 변경된다. 시는 6월 인센티브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했고, 인센티브 지급률을 7%로 설정했다. 인센티브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충전하는 순서대로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면 6월부터는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따라서 월 배정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전과 같이 인센티브 지급은 중단된다. 다만 결제 후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캐시백의 특성으로 인해 월별 인센티브 예산의 소진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는 근본 목적을 부정유통 방지에 두고 있다. 선불형의 경우 인센티브가 포함된 카드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캐시백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 중에는 결정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에선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검찰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에서 두 단체장이 어떤 책임이 있는가를 따질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