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계 고교 중 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에 가장 많이 합격시킨 학교는 공주 한일고(정안면 광정리 산21-2)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가 지난 4일 정시 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입시전문 사이트인 베리타스알파는 2014년 입시에서 서울대에 가장 많이 합격시킨 100개 학교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일고는 수시 16명,정시 9명 등 총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일반계 고교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자사고,영재학교 등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는 19위였다. 한일고교는 지난해엔 서울대에 모두 41명을 합격시켰다. 베리타스알파 측은 "한일고는 지난해 정시 추가 합격자가 16명이나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추가 합격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베리타스알파가 발표한 '2014학년도 서울대 최다 입학 100개 고교'에 충청권에서는 한일고 외에 △대전과학고(21명) △대전외고,공주사대부고(각 12명) △청원고(9명) △대전 대덕고,천안 복자여고(각 7명) △대전 중앙고,천안 북일고,천안고(각 6명) 등 9개 학교가 포함됐다. 그러나 대전고,청주고,충남고 등 기존 명문고는 물론 세종시내 교교는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공주 한일고교:함경남도 정평 출신인 현제(玄濟) 한조해 선생(1997년 별세)이 설립했다. 한 선생은 한국전쟁 직후 가족을 잃고 혈혈단신 한약방으로 출발,서울 후암동에서 '한일한의원'을 운영한 명의로 알려졌다. 평생 근검절약으로 어렵게 모은 200억원으로 1985년 한일학원을 세운 뒤 87년 한일고교를 개교했다. 이 학교는 현재 전국 단위의 사립 농어촌자율학교다. 모집 인원은 남학생 160명이고,전원 6~8인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현재 이사장은 설립자의 차남인 한동현(52·한의사)씨다. ☏041)840-6000.공주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2012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충남지역 출신 124명이 서울대에 합격,지난해(107명)보다 17명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고교 별로는 △공주한일고 36명 △공주대 부설고 15명 △천안 복자여고 8명 △공주고·천안고 각 7명 △논산대건고 6명 △천안중앙고 5명 순이다. 시·군 별로는 공주가 70명으로 가장 많다. 한헌상 원장은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그 동안 충남 교육 가족이 맞춤식 인재 양성과 진학 지도에 전력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한일고교는 이날 홈페이지(www.hanilgo.net)를 통해 서울대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학교측은 "서울대 합격자수 23명은 3학년 재학생 156명의 23%에 달하는 최고의 결과"라고 밝혔다.◇정시 합격자(18명)=김민호, 박승훈, 최동국, 황동현(이상 4명 경영대학), 김기범(사회교육), 정한슬(소비자아동), 우혁상(의예과), 김지훈, 김태홍, 민동문, 유동헌, 황인기(이상 5명 전기공학부), 김경수, 최정훈(이상 2명 기계공학부), 강병준(공학계열), 이현재(컴퓨터공학부), 오세욱(수리과학부), 김찬솔(조경학부)◇수시 합격자(18명)=기태경, 김민기, 신건호, 정성호, 김진묵, 이종희, 정회성(이상 7명 사회과학대), 이종혁, 오석(이상 2명 자유전공학부), 김기현, 하윤구(이상 2명 경영대)김휘겸, 최재혁(이상 2명 기계공학부), 박경환,이재후(이상 2명 재료공학부), 강태관(전기공학부), 조원섭(건축공학부), 허태우(자유전공학부).충남/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