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비상구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영한다.이 소방서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를 막는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 위반 행위를 신고하면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이에 영동소방서는 특정소방대상물 및 다중이용시설의 피난·방화시설의 폐쇄나 훼손 및 변경 행위, 비상구 주변 장애물 적치, 피난·방화구획 및 방화시설 장애 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위법행위 신고 접수시 포상금 지급절차에 따라 5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비상구 폐쇄 불법행위 신고는 목격한 위반행위에 대해 증빙자료를 첨부해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소방서장에게 신고하면 되며, 신고 접수된 건물주나 영업주는 비상구 폐쇄여부를 가려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처분을 할 방침이다.영동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등 재난 발생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로 인해 대피를 못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건물주 및 영업주들은 고객과 주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선진시민의식과 준법정신 발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 영동읍여성의용소방대는 17일 영동군노인복지관에서 홀로 사는 노인 등 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여름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 소외된 노인들을 초대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제공해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이웃 간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영동읍 여성의용소방대 주관으로 마련됐다.영동읍여성의용소방대 최순자 대장은 "약소하지만 지역 어르신들이 사랑의 삼계탕을 드시고 기운 내서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에 벌집제거 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열섬현상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말벌 피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올해 8월 10일 기준 128건의 벌집 제거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폭염이 기승을 부린 최근 열흘 동안만(8월 1∼10일) 55건의 신고가 접수돼 전체 42%를 차지했다.이는 하루 평균 약 5.5회 119구조대원이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했다.또 매년 말벌은 보통 장마가 끝난 뒤부터 8, 9월에 번식의 정점을 이루고, 최근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벌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다음 달 늦가을까지 벌집 제거 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선관 영동소방서장은 "말 벌류는 공격적인 성향이 많으므로 해충 방호복같은 보호장비없이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제거작업이 불가능할 경우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최근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온열환자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폭염대응 구급활동대책'을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이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전국 폭염특보 발령횟수는 2천300여회, 폭염관련 구급출동건수가 3천여건에 달하며, 열사병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36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환자발생에 대비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해 119구급차량에 얼음조끼와 얼음팩, 주사용 생리식염수, 정제소금 등 9종의 응급장비를 비치하는 등 폭염피해 환자에 대비한 폭염구급대를 운영키로 했다.또한 구급대원의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폭염주의보와 경보 발령 시 순회 구급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대해 주민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영동소방서 관계자는 "계속되는 이상고온으로 9월말까지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27일 화재현장 소화오염수에 의한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소화오염수 피해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대책회의는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와 유사한 대형화재 발생시 소화수의 하천 유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및 식수 오염피해를 방지하고자 영동군(환경과, 안전관리과) 공무원, 지역 내 환경오염 우려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관계자를 초청했다.회의는 소화오염수 확산에 의한 피해사례 전파 및 피해방지대책 강구, 소화오염수 유발 화재 시 사고대응 공조체계 구축 등 현실적 대안을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향후 피해유발 소방대상물의 화재 발생시 현장출동 초기부터 영동군 등 유관기관과 오염방지를 위해 공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이종필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재난 발생 시 발생한 소화오염수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성해 신속한 대응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본격적인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양산면 송호유원지 등 지역 하천과 물놀이장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수상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물놀이 안전사고는 안전 불감증 및 물놀이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수영 미숙과 음주 수영 순으로 발생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피서객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 하기 ▲깊이를 알 수 없는 강이나 계곡 등에서는 물놀이 하지 않기 ▲물놀이시 구명조끼 착용하기 ▲음주 수영하지 않기 ▲물놀이 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또한 주변에서 익수사고 발생 시 무리한 인명구조를 하지 말고 주변에 있는 로프, 페트병, 인명구조봉,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구조할 것을 강조했다.영동소방서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른다"며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가 15일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하는 의무소방원에 대한 전역식을 가졌다.의무소방원 40기 이현일, 성진경, 이재문 수방은 지난 2013년 10월 영동소방서에 의무소방으로 입대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을 보조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임을 충실히 다하고 이 날 영예롭게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 이들에게는 그간 공로를 인정하는 전역패도 수여됐다.의무소방대는 2001년 서울시 홍제동 주택화재로 소방공무원 6명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부족한 소방인력 확충을 위해 만들어진 병역의무 제도로 소방 현장활동의 보조역할을 수행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소방서에도 현재 8명의 의무소방원이 119안전센터와 구조대에서 화재, 구조, 구급업무의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다.이들은 "소방서 생활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노고와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그동안의 여러 경험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선관 서장은 "무엇보다 사고없이 건강하게 전역하는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사회에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국가와 이웃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가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2015년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및 합동훈련을 했다.이날 발대식은 양산면 송호유원지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과 소방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40명의 대원으로 조직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오는 8월 말까지 영동군 수난사고 위험지역 3개소(송호유원지, 월류봉, 난계국악박물관 금강변)에 배치되어 수난 인명구조 및 위험 제거, 안전사고 방지 수변 예찰,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여름철 물놀이객의 안전을 목표로 운영하게 된다.또 발대식 행사 후 시민수상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동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수중인명구조, 물놀이 안전지도 등 합동 훈련도 병행했다.곽정대 대응구조구급팀장은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수난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순찰과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과 피서객 등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우선하는 소방서비스를 펼치도록 하겠습니다."김선관(54·사진) 신임 영동소방서장은 1일 취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김 소방서장은 "13대 영동소방서장으로 취임하며 산자수명 하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외적으로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청주 출신으로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소방간부 6기로 소방에 입문해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제천소방서장, 충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최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영동소방서에 따르면 6월에만 벌써 8건의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이달 들어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10일 낮 12시18분께 심천면 각계리 마을 전신주에 달려있는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돼 119소방대원이 출동해 제거작업을 벌였다. 또 14일 오후 6시51분께 영동읍 계산리의 한 단독주택에 119구조대원이 출동해 말벌집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벌집제거 신고의 경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 8월에 집중되지만, 올해의 경우 이달 들어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야생벌들의 개체수가 증가, 벌집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영동소방서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폭염과 가뭄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들이 벌에 쏘이는 등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말벌에 쏘이면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가 평년 강수량 대비 25%에 그치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급수지원에 나서고 있다.이에 영동소방서는 소방출동에 공백이 없는 범위에서 가뭄 심각지역에 소방차(물탱크)를 이용해 생활용수, 가축음용수, 농업용수 등을 지원하며, 농업용수의 경우 영동군 읍·면 농정부서와 협의를 통해 시급한 지역을 우선해 선별 지원하고 있다.최근 18일과 19일에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촌면 궁촌리 및 돈대리 일원 과수농가에 20t의 급수를 지원하는 등 6월에만 총 5회에 걸쳐 40여t의 긴급용수를 지원했다.영동소방서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급수지원에 노력하고 있다"며 "긴급출동 등 소방력 공백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여름철 화재 예방과 주민 생활안전을 위해 관내 숙박시설, 주유취급소, 공장 등 120개소를 대상으로 7월 말까지 소방 특별조사를 실시한다.주요 점검은 △소방시설 전원차단 및 잠금·폐쇄 등 위반행위 △자체 점검의 적합성 및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수행사항 △관리주체에 의한 소방교육·훈련 등 안전관리 운영사항 △위험물 저장·취급시설의 안전기준 이행 등이다.조사 결과 불량사항은 시정 보완조치 등 행정처분과 계도로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 예방활동을 최대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안전점검 시 관계인에 기초적인 소방시설 작동방법, 화재 시 대응요령 등 현지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자의 안전 경각심 고취는 물론, 긴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원활한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이재천 예방안전과장은 "지역 소방대상물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 시설로서 평소 안전점검에 소홀하기 쉽다"며 "사고는 형태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평소 관계인의 세심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10일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산면 마곡리의 포도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는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해 수작업이 많은 과수 농가를 택해 이뤄졌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소방공무원 20명과 영동읍여성의용소방대원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포도 순과 곁가지 자르기, 잡초 제거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해당 농가는 몸이 불편해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을 상황이어서 이 날 일손돕기가 작지만 알찬 도움이 됐다. 또한 직원들과 대원들은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작업도구는 물론, 간식, 식사 등을 미리 준비해 고마움을 더했다.최순자 영동읍여성의용소방대장은 "농촌지역 인구 고령화로 돈을 주고도 일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과의 화합과 신뢰를 도모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8일 소방서 광장에서 화재진압, 구조, 구급대원 80여명을 대상으로 2015년도 상반기 소방전술훈련 평가회를 가졌다.소방전술훈련 평가는 소방공무원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서 효율적인 현장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개인별 기초훈련 및 팀 단위 소방전술 수행능력의 숙달 정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 평가는 매년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 실시하고 결과는 개인 교육훈련성적에 반영된다.이번 평가에서는 재난유형별 표준작전절차 운용능력, 이론, 화재진압조법, 구조·구급분야 전문기술 등 소방공무원들의 현장임무 수행능력을 숙련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했으며 직원들은 시종 진지하고 열띤 모습으로 임해 훈련 평가에 대한 열의를 가늠케 했다.박승희 영동소방서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개인 및 팀별 부족한 소방전술을 분석하고 보완해, 날로 복잡 다양해지는 소방현장에서 대원들의적응능력을 키우고, 표준화된 현장활동 수행으로 주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 화기 위해 실시했다"며 "소방대원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데도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는 4일 노후소화기로 인한 폭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금년 상반기 관내 사업장 등에서 수거해 온 구형 가압식 소화기 200여 점을 전문업체에 폐기 조치했다.소방서는 2013년 8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소화기 폭발 사망 사고를 계기로,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 노후소화기 수거·교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만 노후 소화기 656점을 수거해 폐기 조치했다.수거·교체 대상인 '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 이후 생산이 중단돼 현재 유통되고 있지 않으나 그 이전에 각 사업장 등에 비치돼 폐기되지 않고 방치된 소화기를 말하며, 최근에 생산되는 충압식 소화기와 달리 외형상 압력게이지가 없어 유관으로 쉽게 구별 가능하다.영동소방서 관계자는 "최소 내용연수 8년이 지났거나 외부에 녹이 슬거나 부식이 심한 '가압식 소화기'는 화재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보다 오히려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교체해 줄 것"을 당부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