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성면 새마을 남여지도자 30여명은 30일 관내 보청천 등 금강변의 약 35km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80년대 후반 오이나 참외 등을 접목시키기 위해 수입한 대표적인 귀화식물인데, 이 덩굴이 다른 수목이나 물체를 감아 성장하기 때문에 토종식물의 광합성을 막고 고사시키는 등 식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한 줄기에서 씨앗 2천500~7천800개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도 강해 청성면 내 보청천 등 금강변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를 위해 청성면 새마을 남녀 지도자가 모여 청성면 고당리, 합금리, 산계리, 무회리 일원에 분포돼 있는 가시박 제거작업에 한창 집중하는 등지역생태계 보존과 하천 주변 경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청성면은 가시박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연 2회 정도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재실 면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가시박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등 금강변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주민에 긴급구호 및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공모한 '2017년 기획사업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4백만원을 지원받은 것에 따른 것이다. 민관협력사업은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긴급구호와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며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행한다. 청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협의체 위원 심의를 거쳐 선정한 7가정에 긴급구호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2가정에 집수리 및 계절용품 지원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긴급구호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긴급지원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의를거쳐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실 청성면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타 지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복지자원이 부족한 청성면의 주민복지체감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힘쓰겠다고"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성면번영회는 1일 8회 청성면민 화합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청성초등학교 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매년 열린다.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게이트볼, 투호, 윷놀이, 줄다리기 등 체육경기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품바 및 연예인 초청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으로 이어졌다. 한상길 청성면번영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체육경기와 장기자랑을 즐기며 더욱 단결 하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번영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청성면농업인단체협의회는 16일 쌀 40포대(20㎏)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청성면에 전했다. 이 협의회는 농촌지도자회·생활개선회·한농연회·한여농회로 구성돼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 매년 쌀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지역에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우리농업의 지킴이 역할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이재규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사랑을 전달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하늘의 신령이시여 이 땅에 단비를 내려주시옵소서…."극심한 가뭄이 장기화되자 보다 못한 옥천의 한 면사무소가 하늘의 신령에게 비를 내려줄 것을 소망하는 '기우제'를 지내 관심을 모았다.옥천군 청성면사무소는 12일 오후 4시 면사무소 광장 정자 앞에서 가뭄이 갈수록 더해지자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차려놓고 비 내림을 하늘에 기원했다.이날 기우제에는 이현수 면장을 비롯, 유철수 부면장, 서인교 이장협의회장, 유지인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직원 등 20여명이 모여 단비를 내려달라고 마음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다.이 면장은 기우제에서 축문을 통해 "목마른 자만이 참다운 물맛을 알듯이 가뭄이 있고서야 비의 고마움을 아느니 사막처럼 타들어가는 농심 속에 비의 간절함 기다림이 이 땅에 기도가 되어 메아리 치고 있다"며 "청성면 밭고랑에도 물의 흔적은 없어 밭 작물이 자라지도 못하고 땅위에 모든 만물이 목이 말라 있으니 이 땅에 단비를 충분히 내려달라"고 소원했다.특히 그는 "틈틈이 고루고루 비가 내려 '메르스'도 완전히 씻어 내어 목마른 사람들의 마음도 후련하게 해 달라"며 "비구름이 많이 모여 이 땅의 갈증을 완전히 해갈시켜 줄 것"을 간절히 기원했다.기우제가 끝나고 모든 참석자들은 떡, 과일 등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 신령이 감동해 비를 내려 줄 것이라고 서로 위안했다.더욱이 옥천군민들이 뜻하지 않은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걱정하며 많은 비놔 함께 하루빨리 종식됐으면 했다.청성면에는 인삼을 비롯해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밭작물이 대부분인데 지금까지 비다운 비가 흡족하게 내리질 않아 타들어 가 이 대로 열흘쯤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올 농사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서 이장협의회장은 "2년 전에도 기우제를 지낸 후 많은 비가 내렸다"며 "청성면은 밭작물이 대부분인데 올해처럼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이제껏 보질 못했는데 앞으로 열흘쯤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해 농사는 망치게 돼 오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비가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면장은 "가뭄에 대비하고 있지만 워낙 가물어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기우제를 지내며 농심을 모아 가뭄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준비했다"며 "면민들의 갈망하는 정성이 통해 해갈이 되고 메르스도 하루 빨리 종식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청성면의 기우제가 하늘을 감동시켜서 인지 14일 오전 2.9mm의 비가 옥천에 내렸으나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일보] 청주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주중 이용객에게 이용료 절반을 환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시는 7월 12일부터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트리하우스, 캠핑하우스 주중(일요일~목요일) 이용객에게 숙박 이용료의 50%를 청주페이로 돌려준다. 대상자는 청주페이 회원과 실물카드 소지자다. 지역주민 10% 주중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예산(6천만원)이 소진되면 환급 혜택은 내년으로 넘어간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사이트인 숲나들e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은 1999년 136ha(헥타아르) 규모로 개장했다. 숲속의 집 18실, 산림휴양관 13실, 오토캠핑장 40면, 야외 물놀이장, 등산로, 숲체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다. 오는 8월에는 트리하우스 2개동이 문을 연다. 캠핑하우스와 주차타워는 올해 안에, 옥화 치유의 숲은 내년 상반기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