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는 오는 2월부터 상당도서관 등 23곳에서 '10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소장하고 있는 편지, 일기장, 수첩, 가계부 등 일상 살아가는 이야기 흔적들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는 도움을 받게 된다. 심사를 거쳐 출판비 4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청주시민 누구나 (사)세계직지문화협회 또는 운영 장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운영장소는 상당도서관, 청주향교, 금천동주민센터, 영운동주민센터, 청주시립도서관, 청주상당노인복지관, 사창동 주민센터, 청주시아동복지관, 분평동주민센터, 다사리학교, 수곡2동주민센터, 두꺼비생태문화관, 현진에버빌 썬큰도서관 , 다니엘문고, 흥덕도서관,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오송종합사회복지관, 가경노인복지관, 봉명작은도서관, 옥산도서관, 강내면복지관, 목령도서관, 내수읍사무소 등 23곳이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사)세계직지문화협회(043-219-1193)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는 올해 9회를 맞은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공모작을 선정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2차 공모를 통해 작품성, 창의성, 예술성 등 전문 심사위원의 심의를 거쳐 단행본 100점과 북아트 39점의 작품 중 우수작으로 단행본 13점, 북아트 4점 등 모두 17점을 선정했다. 단행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광형씨의 '마지막 봄'은 주변에서 겪은 일상을 콩트 식으로 쓴 이색 수필이다.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문장으로 간결하게 표현해 읽는 독자에게 해학적 재미와 함께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수작에는 이근수씨의 '밥 잘하는 여자(수필)', 김혜영씨의 '기쁨을 길어올리는 우물(수필)', 진희주(일신여고 2)양의 '작은 창(운문)', 이소영(일신여고 2)양의 '80개의 네모난 사랑(시)'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작에는 박홍식씨의 '갱년기 사랑(수필)' 등 7개 작품이 선정됐다. 북아트 우수작으로는 안진숙씨의 '예원일기', 장려작에는 이미양씨의 '소통', 김재숙씨의 '서투룸'이 뽑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인쇄한 흥덕사지를 사회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 금속활자 인쇄술이 서양으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상일 청주대학교박물관 학예실장은 흥덕사지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1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5 직지(JIKJI) 국제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상일 학예실장은 "흥덕사지는 직지를 탄생 시킨 성지"라며 "성지는 현상대로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고 함부로 훼손되거나 변형시켜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흥덕사지의 효율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는 복원, 재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사회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직지 하권을 한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도미니크 바르조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교 경제사학 교수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직지의 위상을 설명하면서 프랑스와 외교적 문제로 번진 직지 반환문제를 언급했다.도미니크 바르조 교수는 "1991년 서울대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유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한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후 이듬해 한국정부가 프랑스 정부에 공식적인 반환 요구를 표명했다"며 "이후 고속철도 떼제배(TGV) 도입과 관련 1993년 한불간 협상을 위해 방한한 프랑소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은 1866년 프랑스가 빼앗은 '휘경원원소도감의궤'를 한국에 반환한 뒤 나머지 문서들 또한 반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협상을 파기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프랑스는 고문서의 보존 측면에서 자국의 우월적 역량을 강조하며 반환에 반대하고 있다"며 "오늘날 한국은 직지를 잘 받아들여 보존할 수 있는 확실한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직지는 본국인 한국으로 되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서양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는 "몽골제국 시기 중국 활자기술이 서양으로 전파됐다는 중국 측의 논리는 몽골제국 멸망 후 100여 년이 지난 후에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기술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 출판 무렵 갑인자 제작 등 중국을 앞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금속활자인쇄술이 활자로드 등으로 전래됐을 개연성을 주장했다. 이는 동서문명이 몽골제국 멸망 이후에도 활발히 급속한 속도로 상호교류한 역사적 사실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키모토 단 호세이 대학교 교수는 본래 일본은 목활자인쇄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키리시탄판과 같은 서양선교사의 인쇄활자의 영향이 아닌 임진왜란 당시 입수된 조선 금속활자의 영향을 받았음을 논증했다. 그는 "조선 금속활자의 영향을 받아 17세기에는 인쇄술의 전성기를 맞지만, 스루가판만을 제외한 다른 판본이 목활자로 제작된 것은 일본 인쇄술의 독자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주시가 주최하고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흥덕사지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전문연구자들이 발표,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안순자기자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이상훈)가 '2013 직지사랑 전국 백일장'을 개최하기로 하고 6월3일부터 8월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인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직지가 인쇄문화의 메카인 청주만의 자산이 아닌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인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다.참가 대상은 등단 문인을 제외한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직지를 소재로 한 작품(운문, 산문 15매 내외)이면 된다.응모방법은 이메일접수와 우편접수가 있으며(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jikji.cc/ 참조), 이메일접수는 마감 당일 24시까지, 우편접수는 당일 도착분까지 유효한다. 입상작은 오는 9월13일 세계직지문화협회 홈페이지에서 발표하며 시상식은 9월26일 오후 2시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시상으로는 대상 1명에게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최우수상 2명(일반1·학생1)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원, 우수상 2명(일반1·학생1)에게는 상패와 상금 30만원, 장려상 6명(일반3·학생3)에게는 상패와 상금 10만원이 각각 전달된다.수상작은 '2013 직지사랑 전국 백일장' 작품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 홈페이지(http://jikji.cc/)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