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중부내륙 산성군'이 있다. 충청북도에 있는 청주 상당산성, 단양 온달산성, 충주 장미산성 등 옛 산성 7개를 포함한다. 이 중에는 보은 삼년산성(三年山城, 사적 제235호)도 있다. 삼년산성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솟아 있는 높이 325m의 오정산 정상 부근에 지어졌다. 삼국시대인 470년 무렵 신라 사람들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성의 둘레는 1천680m이고, 높이는 10∼20m이다.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축성 연대가 명확한 편이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는 지난 6일 오후 보은 삼년산성을 둘러봤다.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삼년산성 서쪽 문이 있던 터에 이른다. 원래 한국의 성의 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돼있다고 한다. 한데 특이하게 삼년산성 서문지는 바깥쪽으로 열리게 돼 있다. 이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문지 오른쪽에 위치한 바위에 아미지(蛾眉池)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김생의 글씨체라 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인지 글씨체가 선명치 않다. 서문지 안쪽에 아미지라는 연못이 있다. 아미지란 나방의 눈썹 같은 연못이라 하지만 물은 없고 잡초만 무성하다. 서문지에서 남문지를 향했다. 추운 날씨 탓 인지 방문객이 전혀 눈에 띠지 않았다. 서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삼년산성의 성벽은 두께가 8~10m에 이른다. 서쪽의 성곽은 복원된 것이다. 보은읍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문지를 오르다 우측 편에 오랜 시간 방치해 놓은 것 같은 옛 와편 등이 눈에 거슬린다. 남문지에 도착했다. 신라인들이 적의 행동을 관찰하는 창문역할을 했다는 남문지. 그 지혜로움이 감탄스럽다. 남문지에서 남동치성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허물어진 성곽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옛 선인들의 숨결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어 나름은 좋았다. 남동치성에서 동문지 구간까지 탐방로는 땅이 질어 걷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동문지는 복원이 마무리된 듯하다. 한데 너무 인위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이유는 뭘까. 다시 북동치성으로 향했다.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펜스작업 현장이 목격된다. 작업 현장 주변에 성을 축조할 때 쓴 것으로 보이는 돌이 파헤쳐 진 채 방치돼 있어 씁쓸케 했다. 북동치성 인근 허물어진 성벽은 빨리 복원했으면 하는 마음이 앞섰다. 성벽 훼손이 심해 자칫 원형 복원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다. 서북치성 탐방은 할 수가 없었다. 삼년산성 정비공사에 따른 접근금지라는 안내 말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동문지에서 내려오다 보면 '보은사'라는 사찰을 접할 수 있다. 삼년산성 내에 언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궁금증을 남게 했다. 보은사와 인접한 산성공터는 휑한 모습 그 자체였다. 탐방을 마친 기자는 삼년산성이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에 공감하게 됐다. 반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자구책 마련은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지을 수 없었다. 삼년산성 역사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했으면 한다. 삼년산성 안에는 논밭은 물론 연못, 우물의 흔적이 남아 있다. 군인들이 주둔하면서 식량과 식수를 조달할 수 있도록 조성한 마을로 추정된다. 훈련 장소로 보이는 넓은 평지도 있다. 산성 주변에는 지름이 15∼20m인 대형 봉분 160여기를 포함해 5세기 후반∼6세기 초반에 조성된 무덤 300여기가 있다. 지난 2013년 고분군 발굴조사에서는 신라시대 유물로 보이는 토기와 철기 40여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2013년 보은역사박물관 건립과 삼년산성 공원화사업 등의 계획을 제시 한 바 있다. 그 이후 추진상황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보은군이 추진현황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에 위치한 삼년산성에 영산홍이 만개해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삼년산성은 성곽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를 한 바퀴 걷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보은읍 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경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이곳을 찾아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300~400명 정도에 이른다.요즘 이곳 삼년산성에는 성벽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10여 년 전에 식재된 것으로 알려진 영산홍이 만개해 삼년산성 성벽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담아내고 있어 운동을 위해 찾는 주민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매일 이곳을 찾아 운동을 하고 있다는 주민 A씨는 "성곽을 따라 만개한 영산홍을 감상하며 걷게 되면 힘들 줄 모르고 성곽을 한 바퀴 돌 수 있다"며 "주말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한편 사적 제235호인 삼년산성은 보은읍 어암리 오정산에 있는 신라 시대의 석축산성으로 둘레 1천680m, 산의 능선을 따라 문지 4개소, 옹성 7개소, 우물터 5개소와 교란된 수구지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470년에 축조되어 486년에 개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보은군은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이하여 올 한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민족통일보은군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2015년 삼년산성 해맞이 행사'는 새해 첫날 아침 6시30분에 삼년산성 일원에서 개최되며, 군민들이 함께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소망과 번영을 기원하게 된다.해맞이 행사는 일출 감상을 시작으로 소망기원 촛불 밝히기, 기원문 낭독, 신년인사, 만세삼창, 복박열기, 풍물한마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삼년산성 행사에 이어 전천후 육상경기장에서는 해맞이 북 공연, 개나리합창단의 신년노래가 열린다. 이날은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후에는 민족통일보은군협의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떡국을 준비해 군민들에게 제공한다.군 관계자는 "해맞이 행사는 군민 모두의 염원이 담긴 행사"라며 "많은 군민이 함께 자리해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삼년산성 대장간 체험행사가 보은을 대표하는 체험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더운 여름 시원한 곳을 찾아 피서를 떠나지만 오히려 화롯불에 쇠를 달구며 화끈한 여름을 준비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보은 삼년산성(사적 제235호)대장장이 체험행사이다.'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여행'을 주제로 진행되는 대장장이 체험 행사는 지난 2월에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천800여명이 체험했다.이 가운데 1천100여명이 서울·서울 등 외지 방문객일 정도로 보은을 대표하는 체험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대장장이 체험행사는 문화유산 해설사의 안내로 삼년산성을 관람한 뒤 안전교육과 대장장이 지도하에 직접 담금질과 메질을 하며 호미와 타각 목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호미는 사전에 수작업으로 제작한 것을 체험객이 마무리 작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전통방식으로 제작해 조개 캐기, 고구마 수확 등 다양한 체험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체험장 주변에는 전통풀무와 화로를 재현해 놓아 전통대장간을 체험할 수 있다.또 다양한 전통놀이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천연 풀밭에서는 축구 등 야외놀이까지 즐길 수 있고, 보은에서 생산된 감자, 고구마 등을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삼년산성 대장간 체험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운영된다.대장장이 체험을 운영하는 유동열(보은군 보은읍·40) 씨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야장 설용술씨의 제자로 현재 전수교육조교로 지정돼 있다.유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삼년산성에서 대장장이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100명 이상 단체의 경우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 체험문의 및 접수는 보은군청 문화관광과(☏043-540-3374) 또는 보은 대장간( www.daejanggan.kr·☏544-1400)으로 하면 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보은 삼년산성(사적 제 235호) 주변에서 5-6세기 무렵의 신라 고분이 1천7백여기나 대량 발견됐다. 이는 그간의 '고분이 존재하고 도굴 흔적이 있다'는 소문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한국 고대사에 대한 일부 수정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재단법인 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24일 오후 보은군청과 고분군 현장에서 '보은 삼년산성 고분군 종합학술조사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원측은 지난해 5월부터 이달 하순까지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대야리, 풍취리, 길상리, 평각리 등 삼년산성 주변 지역(총면적 678만㎡)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삼년산성을 중심으로 한 4개 방향의 산림과 구릉 지역에서 봉토분(봉분을 한 무덤) 168기를 포함한 총 1천762기의 크고 작은 고분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고서는 △모든 고분은 석재를 사용하여 석실(石室)이나 석곽(石槨) 형태로 만들었고 △유물로는 고배(高盃·굽이 달린 잔), 장경호(長頸壺·목이 긴 항아리), 파배(把盃·손잡이가 달린 잔) 등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같은 형태와 유물상을 바탕으로 '고분은 삼국시대 신라인에 의해 조성됐고, 그 시기는 5세기 후반~6세기 후반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또 보고서는 "봉토분 중에는 대형 봉토분이 밀집된 지역이 3개소가 확인됐다"며 "봉토분 직경은 15~20m 규모"라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이밖에 "대형 봉토분이 조영된 지역에는 이를 중심으로 작은 규모의 고분이 밀집된 현상을 보였다"며 "이것이 고분을 만들고 조영한 사람들의 출신과 소속 등을 반영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국사기는 보은 삼년산성에 대해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에 축조했고 △소지마립간 8년(486) 때 아찬 실죽을 책임자로 임명해 일선(지금의 경북 선산)의 장정 3천명을 동원해 개축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당시 인구밀도 등을 고려할 때 5세기 후반~6세기 후반 동안에 1천7백여기 석제묘가 조성된 것에 대해 벌써부터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충북대 차용걸 교수는 "고대 성(城)이 한 개 유지·경영 되려면 정치, 경제력 뿐만 아니라 노동력이 대거 동원돼야 한다"며 "무덤수가 이례적으로 많은 것은 신라가 백두대간을 넘어 한반도 서북방면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보은 삼년산성을 종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중요시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보은군에게 적지 않은 유형적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분이 삼년산성 인근에 '떼무덤' 모습으로 분포하고 있어 이른바 '패키지 문화재'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은군은 도굴 흔적이 곳곳에 존재하는 만큼 추가도굴 방지를 위해 국가기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각도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조혁연 대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