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의 전교생 50명 이하 초등학교가 함께 하는 제1회 소규모학교 연합 운동회가 오는 5월 3일 열린다. 이는 학령기 인구의 현저한 급감에 따른 교육계의 대응으로 단양교육지원청의 기획으로 단양군 소재 10개 초등학교 중 7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참여하는 7개 초등학교 학생 총인원은 220여 명 정도로 도시에 있는 일반 학교의 전교생 수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작은 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단체 체육활동을 수행하기가 힘들어 스포츠가 가지는 본래의 즐거움과 도전정신을 배우기가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고민하던 김진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제안으로 운동회가 성사됐다. 김 교육장의 제안에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단양읍 청년회, 육군 3105부대, 단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새마을문고 단양군지부, 소방서 등 단양의 여러 기관과 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서 단양군 인구정책팀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구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아이들도 지방소멸 극복에 동참해 '살기 좋은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이라는 주제로 포스터와 표어, 그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수암골에 자리잡은 중부권 최대 상업갤러리 '네오아트센터'가 본격적으로 발돋움하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네오아트센터에는 개관 기념 초대전 '새로운 시작' 개최 이후 일주일간 1일 최대 300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1관부터 4관, 야외 전시장과 야외 공연장 등 1천966㎡(595평) 규모의 전시관에 53명 지역 작가의 작품 80여 점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송계 박영대 작가의 '보리'와 극사실주의 1세대 화가인 구자승 작가의 '꽃', 강호생 작가의 'Calling of Life20220227'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전시관 규모가 큰 만큼 초대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50~100호 이상의 대형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지역 문화예술계도 반갑게 맞이하는 분위기다. 이날 전시에 참여한 박영대 작가는 "충북지역에도 실력 좋은 작가들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작품을 소개할 활로가 좁아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다"며 "이번 갤러리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이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만나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오
[충북일보] ◇진천군을 이끌어 온 지 7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내 고향 진천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위기,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 러시아-우크라 전쟁 등 연속적인 위기 속에서 주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내기 위해 끝없는 고민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다. 이 기간 동안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 도시 체질 바꾸는 데 집중했고 9만 진천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며 한 걸음씩 내딛다보니 철도와 인구·경제의 기적이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을 얻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재임기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015년, 첫 보궐선거에 나서기 전 진천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철도건설을 주장했었다. 당시에는 '황당하다', '현혹한다', '허무맹랑하다' 등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정말 많았다. 하지만 국토부 재직 시절부터 진천군의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항상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었고 실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철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