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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심천초·추풍령중 '뜻깊은 졸업식'

심천초, 지역 각계 축하 격려금
추풍령중, 타임캡슐 매설 '자축'

  • 웹출고시간2023.01.08 14:01:05
  • 최종수정2023.01.08 14:01:05

영동 심천초등학교와 추풍령중학교는 지난 5일과 6일 각각 뜻깊은 졸업식을 열었다. 심천초엔 격려금이 잇따랐고(상), 추풍령중은 졸업생들의 발표회와 타임캡슐 매설을 했다(하).

ⓒ 영동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영동 심천초등학교(교장 강창석)와 추풍령중학교(교장 임근수)가 아름답고 뜻깊은 졸업식을 치렀다.

심천초는 지난 5일 78회 졸업생 4명을 배출했다. 이 학교 전교생은 모두 21명이다. 지난해 졸업생은 2명뿐이었으나 올해는 2명이 더 늘었다. 재학생 수를 고려하면 내년에 5명, 내후년 6명이 졸업한다. 하지만 그 뒤부터는 다시 2명으로 줄어든다. 올해 입학생은 간신히 1명을 채웠다.

이 학교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그나마 졸업식도 열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졸업식을 마련했으니 지역에서는 경사나 다름없다.

졸업생들은 모두 심천중학교에 입학한다. 심천중학교는 기쁜 마음에 이들에게 소정의 입학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영동군민장학회, 진영토건, 심천면 자율방범대, 심천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심천중학교 이사장, 영동농협 심천지점, 심천면 주민자치위원회·이장협의회·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영동교육청 물방울 봉사회 등 각계에서 격려금을 보내왔다. 졸업생들은 1인당 45만 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주민과 후배 모두가 이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추풍령중학교는 다음 날 졸업식을 했다. 이 자리서 졸업생 13명은 밴드 공연, 여행 보고서, 자기 성장 논문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발표했다.

20년 뒤 체육대회 때 열어볼 타임캡슐도 운동장에 묻었다. 이 학교의 타임캡슐 매설은 24년째 이어온 전통이다. 타임캡슐엔 학생들이 각자 기억할 만한 물건을 선택해 넣었다. 이들은 20년 뒤 타임캡슐을 열어 자신의 10대 시절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들의 졸업식은 졸업 학사모를 날리고 스승과 친구, 가족 등과 기념사진을 찍으려 마무리했다.

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많지 않은 시골 학교의 졸업식에 주민의 성원과 격려가 잇따르고, 졸업생들이 다양한 형태로 졸업을 기념해 의미를 더했다"며 "졸업생들이 상급 학교에서도 명랑하게 학업에 열중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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