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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여론조사 국민경선' 단일화 제안

"국민통합 위해 압도적승리 귀결돼야"
윤석열 "열린 마음으로 야권통합 논의"

  • 웹출고시간2022.02.13 13:20:46
  • 최종수정2022.02.13 13:21:10
[충북일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9 대선 후보등록 첫날인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에 따른 국민경선 방식의 후보 단일화 방식을 공식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단일화는 누가 되는 것 이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하다"며 "야권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기 위한 연대이고 연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압도적인 승리로 귀결돼야 한다"며 "압도적인 승리는 국민적 명분과 합리적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 길이 미래로 가는 길이란 것을 국민 앞에 보여드릴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부인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온라인 기자회견으로 대체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야권통합이 돼야 한다"며 "안 후보가 밝힌 야권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며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민경선 여론조사의 경우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역선택을 방지하기 힘든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럴 경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으로 한정한 여론조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여론조사 시간이 노출될 경우 역선택을 막아내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정권교체 지지층이 최대 10~20%p 높은 상황에서 두 후보 모두 단일화 흐름을 외면하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다소 잡음이 있더라도 최종적으로 후보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여의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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