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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비연대, 도교육청 총파업 결의대회…급식 92개교 차질

  • 웹출고시간2019.07.07 15:31:33
  • 최종수정2019.07.07 15:31:33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5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총파업 사흘째인 지난 5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영숙 충북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장, 우시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장 등을 비롯해 학교 비정규직 조합원 1천여 명이 참가했다.

학비연대는 결의대회에서 노동탑압 분쇄, 공정임금제 실현,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 및 연동형 기본급 실시제도 실시, 명절휴가비·상여금 정규직화 동일 적용, 맞춤형복지비 정규직화과 동일하게 근속 및 가족가산금 신설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는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면서 "근속가치가 존중받지 못하고 명절휴가비, 맟춤형복지비, 상여금 등의 수당도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 야간당직, 시설, 경비 등 직접고용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은 '특수운영직군'이라며 2중, 3중의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강사직군 등 소위 '보수체계 미적용' 노동자들도 역시 각종 수당 적용과 기본급 인상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윤수기자
학비연대는 "지난 4월 1일부터 정부와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섭을 하고 있지만 정부가 문제해결을 회피해 왔다"며 "학비연대는 제대로 된 교섭 한번 없이 총파업 투쟁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교육감들이 정규직 대비 최소 80%의 공정임금을 약속했다"면서 "공정임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올해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 근속가산금 신설 등을 시작으로 그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큰 목표에 맞는 큰 투쟁, 역사상 최장·최대의 3일 파업투쟁으로 공정임금제를 쟁취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이 770명으로 전날 666명보다 104명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급식실시 예정교 448개교 중 356개교는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급식 차질 학교는 92개교로 나타났다.

이날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한 학교는 전날 66개교 보다 10개교 증가한 76개교다.

정기고사로 인해 급식을 미실시 한 학교는 전날 10개교에서 3학교가 줄어든 7개교이고, 도시락 지참 1개교, 단축수업 3개교, 식단변경 간편식 3개교, 외부 도시락 2개교 등이다.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256개교,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포함)을 운영하는 237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은 모두 정상 운영했다.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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