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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읍·면·동 시정공감콘서트 호평 속 마무리

식상함과 지루함 덜어낸 신선함으로 시민 속으로 가까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의 대화로 다양하고 건전한 의견 쏟아져

  • 웹출고시간2019.03.03 13:07:57
  • 최종수정2019.03.03 13:07:57

제천시 시정공감콘서트 중 덕산면에서 다양한 공연 공연이 이어지며 콘서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2019년 읍·면·동 시정공감콘서트가 지난 27일 한수면과 덕산면 방문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문화가 함께하는 젊은 제천'이라는 주제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정형화된 모습들을 덜어내고 신선함을 더해 실질적인 대화와 민원해결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먼저 초대공연과 각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 읍·면·동별 특색 있는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예전의 진지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시는 과거에 있었던 다과회 등 의전절차를 과감히 제거 또는 최소화하고 주민과의 대화의 집중도를 높이는데 힘썼다.

또 기존 경로당과 마을회관 방문 등으로 구성됐던 현장방문을 주요현안 사업지 점검으로 대체하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민원해결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했다.

끝으로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 젊은 제천을 위한 정책까지 수렴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같이 확 바뀐 시정공감콘서트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제천의 발전과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나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총 188건의 주민의견이 건의됐으며 분야별로 보면 주민숙원사업이 97 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로당 등 노인복지 14건, 관광 12건, 교통 분야 19건 등 다양한 주민의견이 제안됐다

무엇보다 청년정책에 대한 제안이 22건으로 지금까지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청소년과 대학생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이상천 시장이 이 가운데 △가로등 일제정비로 조도 향상사업 △농업용 폐비닐 수거 △측백나무숲 체험사업 등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들은 조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정공감콘서트를 진행하며 시민 여러분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내년 시정공감콘서트는 더 알차고 활기차게 준비해 시민과 소통하고 청소년과 교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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