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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소재 영화 '우리' 21일 시사회

직지를 주제로한 장편 극영화
크랭크인 3년만에 완성

  • 웹출고시간2018.12.17 17:25:50
  • 최종수정2018.12.17 17:25:50
[충북일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소재로 한 영화 '우리'가 21일 롯데시네마 청주에서 첫 시사회를 갖는다.

1377년 만들어진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고 있다. 그러나 하권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소장 중이고, 상권은 분실되어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을 널리 알리고자 실제 직지가 만들어진 고장인 청주에서 청주대학교 출신 영화인들을 중심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영화가 '우리'다. 청주대 연극영화과 85학번 채승훈(52) 감독과 동기인 동우필름 김영철(52) 대표가 촬영 감독을 맡았고 프로듀서는 동기인 김기훈(52)씨와 1년 선배인 황의권(53)씨가 맡았다.

주인공 석찬 역의 김광영(48)씨, 묘덕 역의 권유진(29)씨, 달잠 역의 홍진웅(52)씨, 동규 역의 배우진(34)씨 등 주요 배우들은 모두 청주대학교 출신이며 또다른 주인공 우리 역의 조우리(36)씨는 충북대학교 출신이다.

'우리 고장의 자랑인 직지를 세계에 알리자'는 소문이 나자 청주대, 충북대, 지역 병원, 지역의 기업체 등에서 지원과 기부금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직지를 주제로 한 연극이나 다큐멘터리가 제작된 적은 있었지만 장편 극영화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작가이자 뇌병변 1급 장애인이기도 한 조우리씨는 실제 극중에서 직지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며 직지가 만들어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판타지 드라마로 펼쳐진다. 이 영화는 2015년 12월 처음 크랭크인 되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3년만에 완성됐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채승훈 감독은 "모두가 평등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금속활자의 의도를 살려 영화 역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직지의 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촬영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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