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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연대, 스쿨미투 해결책 마련 촉구

도교육청 기자회견서
"피해 상황·조치 내용 결과 無
재발방지 대책 세워야" 지적

  • 웹출고시간2018.12.12 18:07:30
  • 최종수정2018.12.12 20:03:33
[충북일보] 충북교육연대가 연이어 발생하는 스쿨미투와 관련해 "관계기관은 하루빨리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2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스쿨미투 36건 중 8건(22.2%)이 충북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학교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긴급 대책반을 구성한다고 했지만, 무엇이 달라졌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스쿨미투가 폭로되고 전수조사나 표본조사도 했는데 추가 피해 상황과 피해 학생 수, 조치 내용 등 결과는 전혀 없다"며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조치, 재방방지에 대한 대책, 교직원 대상 교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충주·제천·여동 등 도내 곳곳에서 끊임 없이 스쿨미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학교도 시간이 지나면 대충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스쿨미투는 갑자기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학교는 학생을 지도의 대상·통제의 대상·미성숙한 존재로 봤지만, 이제는 하나의 진정한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연대는 "사회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교 내 성인지 감수성은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채워가고,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처벌해 두 번 다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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