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경찰-SK하이닉스, 사회적 약자 실종 막기 위해 '맞손'

배회감지기 지원 협약식
유관기관과도 MOU 체결

  • 웹출고시간2018.04.04 18:18:08
  • 최종수정2018.04.04 18:18:18

남택화(왼쪽)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이 4일 충북지방경찰청 소회의실에서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 지원 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경찰과 SK하이닉스가 치매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충북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4만여명에 달한다. 이중 치매 노인은 2만6천여명(10.9%)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치매노인이 실종된 사건은 263건으로, 다행히 모두 발견했다.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실종돼 신속히 발견되지 않을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가족들에게 큰 아픔이 될 수 있다.

충북지방경찰청과 SK하이닉스는 이를 막기 위해 4일 충북청 소회의실에서 치매노인 등이 착용하는 배회감지기 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치매 노인 등이 배회감지기를 착용하면 실종 시 위치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줘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실종 전력이 있거나 배회 가능한 치매노인 등 실종 우려가 높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 및 2년간 사용료 전액은 SK하이닉스가 지원한다.

이날 충북청은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학대 및 실종 예방을 위해 (사)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충북광역치매센터·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아동보호전문기관과도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배회감지기가 꼭 필요한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보급해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한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 피해 발생 이전 관련 단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