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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母子 숨져 경찰 수사… 아들 "어머니 죽였다" 메시지 보낸 뒤 투신

  • 웹출고시간2018.03.12 18:00:25
  • 최종수정2018.03.12 18:00:25

12일 오전 9시10분께 청주시 서원구 문의면 문의대교에서 뛰어내린 B(40)씨가 투신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인양되고 있다.

ⓒ 청주동부소방서
[충북일보] 청주의 한 빌라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신고자인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A(여·71)씨가 숨진 것을 아들 B(4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에게서는 외상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고, 경찰은 B씨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들 B씨는 사건 발생 3시간여 뒤인 오전 9시10분께 청주시 서원구 문의면 문의대교에서 뛰어내렸다.

청주시상황관제센터는 문의대교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투신자를 확인하고 경찰과 소방 등에 알렸다.

인근 순찰 중이던 경찰은 신고 1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에 B씨를 향해 구명환을 던졌으나 B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42명의 수색 인력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숨진 B씨를 인양했다.

B씨는 투신 전 아내에게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 나도 따라 죽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어머니를 죽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아내에게 보냈다"며 "B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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