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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에 작은 교통사고가 있었다. 강의 시간은 늦었고 가방을 깜박하고 회의 장소에 두고 온 것이 생각이 나서 급하게 차를 돌려가려다 사고가 났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한 것이 화근 이였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서 사람들의 욕심이 얼마나 큰 사고를 일으키는 가를 보고 있다. 우유에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화공약품인 멜라닌 섞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멜라닌 사건은 아직 후진국인 중국에서 생긴 일이라면 미국에서는 자본의 무한 욕심이 세계를 금융을 패닉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인간의 무한 욕심이 많은 사람의 삶의 터전을 앗아가고 고통에 빠지게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시작도 사람들의 욕심을 한 것 자국해서 모두가 잘 살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고 그 대가로 정권을 얻었지만 국민들은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욕심을 채우려는 노력보다 욕심을 버림으로 얻어 지는 새로운 얻음을 구해야한다.

새로운 얻음은 경쟁을 통한 경제적인 유익을 얻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다. 협력과 협동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우리 조상들은 어려운 삶을 협력과 협동을 통해서 극복하고 살았다. 국민의 80%가 IMF시대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돈 많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어려운 사람들의 찢어지는 마음 얼마나 알까? 정말 필요한 것은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 땀 흘리면서 걸어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지난주에는 춘천에서 열린 지역복지협의체의 전국대회에 참여하고 왔다. 청주시도 우수시상으로 사천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이제 복지도 지역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지역복지를 해야 한다는 큰 흐림이 생겼다. 결국 지역의 공동체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복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고 오늘 우리의 삶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된다.

지역의 언론의 역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에 같이 힘을 모아야한다. 사회 곳곳이 깨어지고 망가지고 있다. 깨어진 곳을 다시 붙이고 망가진 곳을 수리하는 역할을 지역기관들이 잘 할 수 있도록 감시와 감독의 역할과 지원하는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동체를 회복할 길은 그리 어렵지는 않다. 다만 결단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나의 욕심을 조금 줄이고 남의 이익을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다면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로가 없어 고민하는 농민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로칼푸드운동, 지역의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유지할 수 도록 재래시장보기 등 수없이 많은 실천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나의 욕심을 조금 줄이는 일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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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