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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대중국 교류 확대를 위한 방문일정 변경

제천시의회, 이 시장 시정연설 서면으로 대체
이근규 시장 의회 조치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 웹출고시간2017.11.23 13:45:25
  • 최종수정2017.11.23 14:34:58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의 정례회 중 이근규 제천시장의 해외방문 일정에 대한 시의회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시장이 중국 방문 일정을 전격 변경했다.

당초 이근규 제천시장은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간 중국 번시시, 푸순시, 심양, 북경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던 중국 요녕성 번시시 측의 내부사정과 259회 제천시의회 2차 정례회 일정 등을 고려해 2일간의 번시시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번시시측이 문화예술, 관광, 천연물 산업 교류를 위한 실무 협의 요청을 함에 따라 실무진의 방문은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근규 제천시장은 당초 계획된 25일부터 27일까지 주말기간 동안의 중국 북경 일정은 정상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 북경에서는 중국 전국상공인연합회 임원 간담회, 중국투자금융공사 총재 방문 간담회, 북경시 정협 분과위원장 방문 간담회, 재 북경 한인경제인 간담회, 주중 한국대사관 방문간담회, 중국 한국상회 회장단 방문 간담회 등 총 6회의 간담회를 추진하며 대중국 천연물 산업 교류 활성화 및 문화·경제·관광 사업 등 다양한 경로의 공격적 마케팅에 주력한다.

제천시는 중국 요녕성 번시시를 포함해 중국내 11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제천의병 및 한국의 고대 역사와 연계성이 높은 동북삼성의 핵심 도시들과 교류를 통해 향후 지리적 근접성, 역사적 연계성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천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이근규 시장의 출석을 요구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중국 교류 확대라는 이유로 출장에 나서는 것에 의회 경시를 넘어 시민들을 경시한 처사라며 못마땅한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결국 제천시의회는 이 시장의 회기 중 해외출장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의장단 간 사전 협의 끝에 지난 22일 임시회 개회식에 예정된 시정연설을 듣지 않고 서면으로 대체했다.

이에 이근규 시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김정문 제천시의회 의장을 향해 "의장이 그럴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묻는 등 시의회 조치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근규 제천시장과 제천시의회의 갈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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