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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소 효과 없는 우드펠릿에 국부 1조 '펑펑'

RPS 이행 실적 분석 결과
한전 발전 5개사, 해외서
환경성 논란에도 521만t 구매
바이오에너지 규제 필요성 제기

  • 웹출고시간2017.10.12 21:59:39
  • 최종수정2017.10.12 21:59:39
[충북일보] 최근 6년간 우드 펠릿(wood pellet) 등 발전용 바이오에너지 연료를 수입해 국부 1조 원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새 정부가 현재 4.7%인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에너지 정책과 연계해 바이오에너지 연료를 규제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수원 갑) 의원은 '한전 발전 5개사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이행 실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전 발전 5개사는 해외에서 우드펠릿, 우드칩, 팜열매껍질 등 총 521만4천316t의 바이오에너지 연료를 9천263억9천300만 원에 구매했다.

구매비용 기준 99.33%는 우드 펠릿이었었고 0.51%는 팜열매껍질, 0.15%는 우드칩이었다.

2012~2016년 5년간 한전 발전사 5개사의 RPS 에너지원별 이행실적을 보면 바이오에너지는 지난 2012년 17.3%에서 2016년 47.9%로 5년 만에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기간 풍력발전은 36.1%에서 8.4%, 수력발전은 12.7%에서 1.1%, 연료전지는 20.6%에서 5.9%로 비중이 대폭 감소했다.

이 의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이 2008년 연구한 것을 보면 우드 펠릿은 석탄연료와 비슷한 수준의 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한다"며 "감사원도 2015년 우드 펠릿은 석탄보다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석탄보다 더 많은 양을 연소해야 하므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 발전사들이 환경성 논란이 일고 있는 우드 펠릿으로 RPS 실적을 꼼수로 채우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되면 결국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 발전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우드 펠릿 등 목재를 전량 수입하고 외화까지 유출하는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RPS 이행을 위해 우드 펠릿에 대한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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