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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행복교육지구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

학부모·교사·지역민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고민

  • 웹출고시간2017.08.07 14:14:58
  • 최종수정2017.08.07 15:58:43

경기도 안산의 발도르프교육예술원 아이라움에서 보은 공부모임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충북일보=보은] 보은교육지원청은 보은행복교육지구 사업과 관련,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발도르프교육은 인지적 영역에 치우친 교육에 반대하고, 신체와 정신적 성장에 맞춘 의지, 감각, 사고의 조화로운 발달을 추구하며 개개인의 성장과 요구에 귀기울이는 교육이다.

보은행복교육지구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은 지난 3월14일부터 보은지역 학부모, 교사, 교육활동가, 지역활동가 등 20여명이 보은여중 로즈실에서 매주 화요일 모여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참석한 이들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쓴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앎'이란 전문서적을 공부하면서 자연과 인간, 우주와 나 등 나와 나를 둘러싼모든 것들에 대한 인지철학부터 아동발달에 따른 각기 다른 교육방법 등 생소한 학습으로 시작했다.

김훈태 강사가 '열 두감각과 기질론'을 주제로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에서 강의하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주기집중수업이라고도 불리는 에포크 수업은 동일한 과목을 매일 2시간 정도 3~6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발도르프 학교만의 특별한 수업 방식이다.

보은발도르프교육모임에서는 '한글주기집중수업 방법론'을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지도사 6명과 보은한글학교 '흙사랑' 교사 3명, 보은여고 마음동아리 '쏠' 학생 11명이 참석했다.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에서는 지난 7월 슈터이너 사상을 연구한 김훈태 강사를 초청해 '열 두감각과 기질론'을 주제로 자연과 사람의 손길에 의한 감각의 발달, 갈등을 풀기 위해 상대의 기질과 나의 기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현장연수로 경기도 안산의 발도르프교육예술원 아이라움에 가서 형태그리기와 습식수채화로 루돌프슈타이너의 움직임과 형태, 색깔이야기를 체험했다.

최병란 교사(아시나래학교 운영)는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적 성장이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이 보은교육의 변화에 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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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