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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초대전 '다채'

'꿈의 제인', '용순' 등 26개 상영
모아보는 재미 '단편:B급의 맛'·'인디애니유랑단:단편모음'
28~29일 청주→8월 19일 충주→8월20일 단양

  • 웹출고시간2017.07.24 17:49:24
  • 최종수정2017.07.24 17:49:24
[충북일보] 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다양성영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성영화초대전 '다채-시즌 3'가 돌아왔다.

(사)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민예총영화위원회, 청주시네마테크 씨네오딧세이가 주관하는 '다채-시즌 3'는 충북에서 만나기 어려운 예술·독립·실험·애니메이션·비주류 영화 등 다양성 영화로 불리는 영화를 대중적 기호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소개하는 행사다.

'다채-시즌 3'는 28~29일 청주 상영을 시작으로 8월 19일 충주와 20일 단양으로 이어진다.

올해는 한국독립영화제의 대표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과 역시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장 '인디애니페스트'의 상영작, 좋은 반응을 보였던 화제작 등 4편의 장편과 22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먼저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현재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교환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으로 화제를 일으킨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 이 상영된다.

'꿈의 제인'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소녀 소현의 이야기다. 소현은 어떻게든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매일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그런 소현을 받아주는 것은 정호뿐이었다. 어느날 정호마저 소현을 떠나자 소현은 꿈결처림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을 만난다. 그날 이후 소현은 조금씩 제인과의 시시한 행복을 꿈꾸게 된다.

'단편:B급의 맛'에서는 '구덩이(감독 강산)', '라이츄의 입시지옥(감독 김현)', '인류의 영원한 테마(감독 김현준)' 등 3편의 단편영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국내개봉일본영화 관객1위를 달성했던 화제작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106분, 12세 관람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혀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려내는 감성 로맨스 '목소리의 형태(감독 야마다 나오코)', 유난히 뜨거웠고 무던히도 달렸던 그 여름날 사랑과 처음 만난 소녀의 이야기 '용순(감독 신준)'도 소개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편애니메이션의 만남 '인디애니유랑단:단편모음'은 '콩닥콩닥'과 '여행을 떠나요'로 나눠 기획됐다.

행사 관계자는 "아쉽게 놓쳐버리는 좋은 영화들을 관객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준비된 행사이다. 무더운 여름 부담없이 와서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씨네오딧세이(☏043-250-1895, cafe.naver.com/cineodyssey)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상영 일정>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에듀피아 영상관

△28일 오후 7시 꿈의 제인(청소년관람불가) △29일 오후 2시 목소리의 형태(전체관람가), 오후 4시 30분 서울독립영화제 단편선 B급의 맛(12세 이상 관람가)

◇충주 앙성온천광장 야외무대

△8월 19일 오후 7시30분 여행을 떠나요(12세 이상 관람가), 밤 8시 30분 용순(15세 이상 관람가)

◇단양군여성발전센터 소공연장

△8월 20일 오후 2시 콩닥콩닥(전체관람가), 오후 3시 10분 너의 이름은(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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