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가뭄 극복 위해 긴급 예비비 투입

긴급 예비비 4억1천만 원으로 선제적 대응 나서

  • 웹출고시간2017.06.06 14:04:43
  • 최종수정2017.06.06 14:04:43

제천시가 길어지는 가뭄으로 인한 대책으로 장평천에 수중 모터를 설치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속적인 가뭄에 대비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4억1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53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70%로 전년(85%)수준 보다 낮으며 최근 모내기 농업용수 사용으로 저수량이 크게 줄고 있다.

또 5월말 현재 강수량(158㎜)도 전년(261㎜)보다 월등히 적어 물 부족으로 인한 논·밭작물의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농작물 가뭄대책으로 중형관정 30공, 소형관정 8공, 급수 저장조(10t) 300개소에 긴급 예비비를 지원한다.

또한 시는 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와 함께 장평천에 수중모터를 2단계로 설치해 봉양읍 백곡저수지 아래 용수로(4㎞)까지 물을 끌어올려 농업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가뭄대비 사전준비단계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형관정 119공, 소형관정 4천849공, 양수장비 392대 등 관정과 수리시설에 대해 814만원의 정비예산을 지원해 일제점검을 완료했다.

또 읍·면에 수리시설 유지관리 보수를 위해 2억 원을 기재배정 하는 등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시는 가뭄대책상황실을 편성 운영해 작물별 가뭄피해 내역과 소재지별 저수지 저수량을 조사하고 추가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실태 조사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황실은 차질 없는 영농지원을 위해 가뭄이 심한 지역에 하상굴착, 들샘파기에 필요한 굴착기를 지원하며 관정을 이용한 관수 실시와 읍·면·동에 보유중인 양수기를 전면 가동하는 등 필요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이근규 시장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적기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긴급 예비비 지원으로 농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밭작물과 가축에 대한 대책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뭄대비 종합대책과 관련한 사항은 제천시청 농업정책과(641-6822), 급수 관련 수도사업소(641-3621)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