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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경제활동 여성 늘었다

만 15세 이상 여성인구 중 경제활동참가율 54.5%로 5년 전보다 11.8%포인트 증가
맞벌이 가구 41%, 집안일 부부 공평분담 9.7% 불과해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커

  • 웹출고시간2017.05.28 15:09:35
  • 최종수정2017.05.28 15:09:35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가 발표한 '2016년 일가정 양립 자료' 에 따르면 여성인구는 10만5천302명으로 전체인구(21만3천75명)의 49.4%를 차지했으며, 만 15세 이상 여성인구 중 경제활동참가율은 54.5%를 차지했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 42.7%보다 11.8% 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30~49세 여성은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등의 경력단절 시기에도 경제활동참가율이 3년 전보다 5.8% 포인트 늘어났다.

이에따라 2014년 기준 충주지역의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41%로, 10가구 중 4가구가 남편과 아내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충주시의 고용률도 41.4%에서 53.8%로 12.4% 포인트 올랐다.

여성인구(10만5천302명)중 15~49세 가임여성은 4만5천574명으로 전체 여성인구의 44%였다.

여성 평균 초혼연령은 30.6세로 남성 33.3세에 비해 2.7세 적으며, 만혼의 영향으로 초혼연령이 계속 높아져 2000년에 비해 남성은 4.5세, 여성은 4.6세 많아졌고 여성의 경우는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1.7세였으며,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합계출산율)는 1.26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출산율(해당연령 여자인구 1천명당)은 30~34세가 109.5명으로 가장 높고, 25~29세 72.8명, 35~39세 42.0명 순이었다.

이러한 저출산 해결방안으로는 보육료 지원이 50.8%로 가장 높았고, 근무여건 개선 31.4%, 육아휴직 활성화 27.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취업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 요인은 10명 중 7명(69.3%)이 '육아 부담'을 꼽았고, 15~54세 기혼여성 10명 중 4명은 결혼, 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이었다.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으로는 어린이집에 맡기는 경우가 43.1%로 가장 많았고,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접 돌봄 30.0%, 유치원 20.4%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주로 본인이나 배우자가 아기를 돌보고 있었으며, 직장 생활을 하는 30~40대는 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었다.

부부가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가구는 9.7%에 불과했고,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가구는 38.2%, 아내가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하는 경우가 4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도록 운영해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관은 7곳(2014년 2곳, 2015년 1곳, 2016년 4곳)이고,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6곳, 공공기관은 1곳이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신규 도시로 지정됐고, 지난 2월1일 '여성친화도시 충주'를 공식 선포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589억원을 들여 성 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6대 분야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율도 지난해 말 기준 30.2%에서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번 분석 결과를 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문화개선 등 여성친화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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