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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따뜻한 손길 모아

쓰레기더미 할아버지 집 청소, 지역사회 손길 모아 집수리까지

  • 웹출고시간2016.11.04 11:23:17
  • 최종수정2016.11.04 11:23:35

각종 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활하던 옥천군 동이면 김 할아버지 주거환경을 노인장애인복지관, 사회단체 회원들이 청소를 돕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고물과 폐지, 쓰레기로 가득 찼던 한 독거노인 집이 좋은 이웃들의 도움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옥천군 동이면에서 홀로 사는 김모(74)할아버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김 할아버지는 옥천복지관 뿐만 아니라 옥천로타리클럽, 옥천시니어클럽,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박효서 동이면이장협의회장, 학령1리 마을주민 등의 도움으로 청소뿐 아니라 집수리까지 받았다.

집 안에 쌓여 있던 고물과 폐지, 각종 쓰레기 더미 속에 살던 김 할아버지는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홀로 산지 오래된 김 할아버지는 쌓아둔 물건을 아까워하며 집안 청소를 극구 반대했지만 마을주민 등의 설득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동의했다.

집안 청소는 지난 달 중순 옥천복지관 직원 및 마을주민 등 10여 명의 쓰레기 수거부터 시작됐다.

이 때 나온 쓰레기가 무려 8t에 이른다.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치우는 데는 옥천복지관 '좋은 이웃들'사업의 긴급구호를 통해 포크레인이 동원됐다.

또 옥천시니어클럽과 박효서 동이면이장협의회장은 트럭을 지원했다.

쓰레기 치우기가 끝난 후에는 옥천로타리클럽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연계됐다.

도배·장판이 교체되고 부엌과 욕실이 보수됐다. 집 앞마당의 대문도 새것으로 달아드렸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는 250만원의 후원금을 집수리에 사용하도록 내놓았다.

집안 청소에서 수리까지 좋은 이웃들이 힘을 합치니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김 할아버지는 집안 청소와 수리가 지날 달 말 완료되자 옥천복지관을 비롯한 좋은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준호 관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풍토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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